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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대박' 백만장자 되는 미국 기업 임직원들, 고민은 자선 기부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6.15 17:48
수정2026.06.15 17:52

[댜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로이터=연합뉴스)]

스페이스X·앤트로픽·오픈AI의 기업공개(IPO)가 수많은 부자를 만들고 이에 따른 부가 미국 자선단체와 비영리기관들에 새로운 기부자들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시간) 스페이스X·앤트로픽·오픈AI 임직원들 사이에 얼마를 자선단체에 기부할수 있을 지, 어떤 분야에 기부할 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고, 자선단체와 모금기관들도 이 기회를 잡기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자선단체들은 이들 잠재적 기부자가 세금 부담을 줄이려는 목적뿐만 아니라 자선 기부에 대한 깊은 신념을 가진 새로운 기부층으로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기부자 자문기금 서비스 업체 대피(Daffy) 애덤 대시 최고경영자(CEO)는 "기업공개 후 수십억 달러, 나아가 수백억 달러가 자선 부문으로 흘러들어올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오픈AI 지분 26%를 보유한 한 자선재단은 오픈AI 상장시 지분 가치가 1천800억달러로 예상된다며, 이는 게이츠 재단의 기금보다 두 배 큰 규모라며, 이 재단은 향후 1년간 질병 치료, 생명과학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최소 10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앞서 앤트로픽 창립자 7명은 각자 재산의 최소 80%를 기부하겠다고 서약한 바 있는데, 이들이 서약한 '최소 80%'는 현재 앤트로픽 기업가치로 따지면 1천억달러에 달합니다.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지난 1월 "앤트로픽 직원들은 현재 가치 기준으로 수십억 달러 상당의 회사 주식을 기부하기로 개별 약속했고, 회사도 이에 상응하는 기부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앤트로픽은 최근 몇 년간 직원이 자신의 지분을 기부하면 회사가 최대 4배를 추가 매칭해 기부하는 제도를 운영해왔고, 지금은 직원이 받은 지분 가치를 기준으로 최대 25% 범위 안에서 1대 1 매칭 기부를 제공합니다.

자선단체 관계자들은 세금 혜택 등에 비춰볼 때 이들의 자금이 기부자 자문기금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과거 기부자들은 모교, 교회와 성당, 지역 비영리단체 등에 기부했지만 새로 등장하는 밀레니얼 세대 기부자들은 기후 변화, 교육, 부의 불평등 등과 같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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