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상장에도 힘 못 썼다…우주항공 ETF 줄줄이 '급락'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6.15 17:01
수정2026.06.15 17:10
[스페이스X (AP=연합뉴스)]
우주항공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주가가 대부분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늘(15일) TIGER 미국우주테크는 전 거래일보다 12.02% 하락 마감했습니다. TIGER 미국우주테크는 스페이스X를 겨냥한 국내 우주 관련 ETF로는 가장 덩치가 큰 ETF입니다.
SOL 미국우주항공 TOP10도 오늘 10.21% 큰 폭으로 내렸고, 1Q 미국우주항공테크도 4.74% 하락 마감했습니다.
스페이스X 편입을 이미 성공한 ETF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는 10.81% 급락했습니다. 이 ETF는 스페이스X 상장 당일 시장 매수를 통해 스페이스X를 26.41% 비중으로 담았습니다.
스페이스X를 3.51% 비중으로 담은 'TIME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는 1.32% 내렸습니다.
스페이스X 상장 첫날 주가가 20%가량 상승했는데도 이들 관련 ETF 주가가 하락한 것은 각 ETF가 담고 있는 다른 종목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렸기 때문입니다.
TIGER 미국우주테크의 경우 현재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로켓랩과 레드와이어 주가가 현지시간 12일 각각 9.34%와 11.53% 급락했습니다.
KODEX 미국우주항공 역시 포트폴리오에 담은 로켓랩(-9.34%)과 AST 스페이스모바일(-15.53%)이 내렸고,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도 포트폴리오 종목인 로켓랩(-9.34%), MDA 스페이스(-8.72%), 보이저 테크놀로지스(-14.04%)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일각에서는 ETF가 시장 거래를 통해 스페이스X를 담으면서 비싼 가격에 매수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스페이스X 주가는 상장 당일 공모가 135달러보다 10% 이상 오른 150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19.22% 오른 160.9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30% 이상 오르며 176.52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상장 당일 스페이스X 주가가 더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고 170달러 안팎에서 매수했다면 실제 수익률은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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