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이 끌고 서울이 밀었다…집값 상승세 확산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6.15 13:43
수정2026.06.15 14:06
서울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전역으로 온기가 번지고 있습니다. 경기 남부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동탄과 광명, 안양 등 주요 지역의 상승세도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달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5% 상승했습니다. 수도권은 0.55%, 서울은 1.06% 올라 전국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지방은 -0.04%를 기록하며 수도권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습니다.
서울에서는 성북구가 1.3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송파구(1.19%), 광진구(1.18%), 성동구(1.07%), 서대문구(1.06%), 노원구(1.05%), 강서구(1.04%) 등이 1% 안팎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주요 단지, 성북구는 길음·종암동, 광진구는 자양·광장동 등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가격 수준 역시 서울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기준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10억2천2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 3억2천700만원의 3배를 웃도는 수준이며, 수도권 아파트 중위가격인 5억5천400만원과 비교해도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평균가격 기준으로는 격차가 더 큽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5억6천600만원으로 전국 평균 아파트 가격 5억9천500만원의 약 2.6배 수준입니다. 수도권 평균 아파트 가격도 7억8천200만원으로 서울과는 상당한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서울 집값 급등세는 경기 남부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기지역에서는 광명시가 2.0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화성 동탄구가 1.57%, 안양 동안구가 1.48%로 뒤를 이었습니다. 경기 평균 상승률(0.41%)을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반면 평택시(-0.50%)와 이천시(-0.49%)는 하락해 지역별 양극화 현상도 나타났습니다.
특히 동탄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GTX-A 개통에 따른 서울 접근성 개선과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 우수한 생활 인프라 등이 맞물리면서 실수요와 투자 수요가 동시에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고, 경기는 광명시와 화성 동탄, 안양 동안구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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