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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열흘 만에 감성 터치 대박…中 휴머노이드 로봇 3,800대 예약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6.15 13:16
수정2026.06.15 14:01

[유비테크의 감성형 휴머노이드 로봇 U1 시리즈 (징둥닷컴 캡처=연합뉴스)]

중국의 대표적인 로봇업체 유비테크(UBTech)가 '감성 동반자'를 표방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해 예약 판매 시작 열흘 만에 3천800대 이상의 주문을 확보했습니다.



15일 홍콩 성도일보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유비테크는 지난 2일 교감을 목표로 한 가정형 휴머노이드 로봇 'U1 시리즈'의 온라인 예약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징둥닷컴 등 판매 플랫폼에 공개된 사진과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U1 남성형은 키 183㎝, 몸무게 42㎏으로 정장을 입고 금테 안경을 착용한 모습이며, 여성형은 키 168㎝, 몸무게 35.2㎏에 얼굴에는 정교하게 화장을 하고 있습니다.

두 모델 모두 와이파이 연결을 지원하고 한 번 충전으로 2∼4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88개의 고(高) 자유도 관절과 자체 감성 인공지능(AI) 모델, 암호화된 로컬 메모리 기능을 탑재했는데, 사용자가 외형을 맞춤 제작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며 성인에게만 판매됩니다.

회사 고객센터에 따르면 예약금은 대당 3천위안(약 67만원)이며 30일 제품 발표회에서 최종 가격과 세부 사양이 공개되며, 잔금 결제는 다음 달 16일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아직 최종 가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판매 개시 열흘 만에 3천800대 이상의 예약이 이뤄졌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AI 기반 연애 게임 캐릭터를 실제 로봇으로 구현한다면 큰 인기를 끌 것"이라며 최종 판매 가격이 15만위안(약 3천300만원) 이하로 책정될 경우 시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도 제기됐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제품이 기술적 성능보다 '감정 소비재'라는 새로운 시장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광저우의 기술기업 즈원과기 창업자 천쑹칭은 U1 시리즈와 관련해 "유비테크는 인간형 로봇을 처음 완전한 감성 소비재 형태로 만들었다"며 "올해 중국 춘제 갈라쇼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이미 시장 인식을 높여놓은 상황에서 적절한 시점에 제품을 내놨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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