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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장관, '중대재해 반복' 포스코에 "안전투자 늘려야"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6.15 12:42
수정2026.06.15 13:48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이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포스코그룹 경영진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늘(15일) 포스코그룹 경영진과 가진 간담회에서 신안산선 철도 건설 현장의 반복되는 사망사고를 거론하며 "안전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김 장관이 긴급 지시한 중대재해 재발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됐습니다. 포스코그룹에서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이희근 포스코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포스코그룹 사업장에서 동일한 유형의 중대재해가 반복 발생하는 데 우려를 표했습니다.

김 장관은 "포스코이앤씨나 포스코와 같이 특별히 위험한 현장은 특별한 대책이 마련되고 현장에서 시행돼야 한다"며 안전 투자 확대와 현장에서의 작동을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장 안전보건관리자의 고용불안, 부족한 처우를 해소해야 한다"며 "협력업체 안전관리 지원을 핵심으로 하는 실질적인 안전대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김 장관은 "경영진 모두 안전한 일터가 기업의 생존 조건임을 인지하고, 포스코 그룹이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걸맞은 안전 경영의 모범으로 거듭나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장 회장은 안전 예산 확대, 신안산선 현장의 안전 담당 인력 정규직화 및 증원 배치, 모든 현장 안전관리 체계 재점검 등 그룹의 가용 역량을 총동원해 동일한 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서울 관악구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35세 하청 노동자가 케이블 트레이 설치를 위한 개구부 확장 작업 중에 15m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는 2024년부터 총 4차례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4명이 사망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 현장에서는 이번 사고를 포함해 최근 3년간 총 1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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