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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부진·고금리에 "못 갚겠어요"…자영업자 연체액 8% '쑥'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6.15 11:25
수정2026.06.15 12:04

[앵커]

금리의 영향력을 좀 넓혀 보겠습니다.



금리 상승기가 되면 대출 부담이 컸던 취약계층부터 부실이 커지기 시작합니다.

실제 취약계층의 대표격인 자영업자들의 연체액이 본격적으로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정민 기자, 구체적인 최신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이인영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올 4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액은 1138조 9700억 원입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0.5% 늘었습니다.

이들 중 빚을 3개월 이상 갚지 못한 채무불이행자는 16만 920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5.1% 줄었는데, 오히려 연체액 규모는 늘었습니다.

3개월 이상 연체액이 올해 들어 벌써 8% 가까이 불었는데요.

5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앵커]

어떻게든 갚을 수 있는 사람은 탈출하고 특히 문제가 큰 사람들이 남았다는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앞으로 상황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해 말 연 2.953%에서 일주일 전 3.94%까지 급격히 올랐고요.

지난 4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달 대비 3.6% 줄어드는 등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출 부담을 진 자영업자 중 고령자가 많다는 점도 우려를 키우는 대목입니다.

60대 이상 개인사업자의 대출잔액은 406조 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2.5% 늘어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증가했습니다.

같은 연령대 채무불이행자 수도 지난해 말 3만 8739명에서 3만 8999명으로 늘었고, 대출액은 무려 19.5% 급증했습니다.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고령층의 상당수가 생계형 창업이나 부동산 임대업에 종사해 경기 변동과 금리 상승에 취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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