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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에 '0주' 충격…금감원 조사

SBS Biz 신채연
입력2026.06.15 11:25
수정2026.06.15 12:05

[앵커]

미국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는 무사히 상장하며 첫날 20% 가까이 급등해 뉴욕증시 시가총액 6위에 안착했습니다.



그런데 앞서 투자자 청약을 받았던 미래에셋증권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개인투자자 물량을 한 주도 배정받지 못하면서 금융감독원이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신채연 기자, 우선 0주 배정의 상황을 정리해 주시죠.

[기자]



스페이스X 상장 대표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미래에셋증권에 공모주를 단 한 주도 배정하지 않았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의 강력한 항의에도 골드만삭스는 묵묵부답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번 공모주 인수단으로 참여했는데요.

당초 3억 1천200만 달러, 우리 돈 4천7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배정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국내 전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지만 무산된 겁니다.

미래에셋 측은 "그제 새벽 고객들에게 청약 증거금을 전액 환불 처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투자자들로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데, 문제가 뭐였을까요?

[기자]

일단 미래에셋의 청약 금액이 상대적으로 저조해 배정 과정에서 밀렸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미래에셋과 같은 물량이 배정됐던 일본 미즈호증권은 62억 달러 규모를 신청해 공시된 물량의 7배인 22억 달러어치의 공모주를 받았습니다.

미즈호의 경우 미국 법인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 해도 미래에셋의 협상력이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경위 파악에 나선 금융감독원은 미래에셋증권의 향후 대응과 투자자들에게 배정 무산 가능성을 사전에 충분히 알렸는지 등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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