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코스닥 글로벌기업' 신규 지정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6.15 11:11
수정2026.06.15 11:14
[한국거래소 코스닥 글로벌 기업에 신규 지정된 코나아이 그래픽 이미지. (사진=코나아이)]
글로벌 핀테크 기업 코나아이가 한국거래소로부터 2026년 코스닥 글로벌기업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재무실적과 기술경쟁력, 기업지배구조까지 세 축을 고루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글로벌기업 제도는 시장평가·경영성과·지배구조·기업건전성·회계투명성 등 다층적 기준을 충족한 법인에만 부여됩니다. 코나아이는 2025년 매출액 3천92억 원, 영업이익 889억 원으로 경영성과 요건을 충족했으며, 기업지배구조 평가에서도 B등급 이상을 확보해 투명성 요건까지 갖췄습니다. 매년 사업보고서 법정제출기한을 기준으로 심사해, 올해는 6월 12일 지정이 확정됐습니다.
코나아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약 770억 원(전년 동기 대비 +32.2%), 영업이익 약 248억 원(+95.4%)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이 1년 새 두 배 가까이 불어난 수치입니다. 글로벌 메탈카드 제조·DID 사업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이루는 가운데,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 사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더하며 실적 구조를 한층 견고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기술 경쟁력의 핵심에는 자체 개발 IC칩 운영체제(OS) 'KONA'가 있습니다. 코나아이는 글로벌 TOP4 IC칩 사업자로, KONA OS를 탑재한 IC칩과 스마트카드를 전 세계 90여 개국 500여 파트너사에 공급하며 디지털 인증(DID)과 결제 플랫폼 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해왔습니다.
해외 매출은 2020년 301억 원에서 2025년 1천480억 원으로 5배 성장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22%에서 48%로 높아졌습니다. 카드 제조 분야에서는 메탈·목재·친환경 소재(R-PVC)·OLED 등 다양한 소재를 자체 구현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메탈카드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레볼루트 등 글로벌 주요 금융사 및 대형 핀테크사와 제품 기획 단계부터 협업하며 프리미엄 카드 시장을 함께 이끌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전국 60여 개 지자체 지역화폐 플랫폼을 운영하며 누적 이용자 1천500만명, 2025년에만 거래액12조 원을 돌파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스테이블코인·STO(토큰증권) 등 블록체인 기반 차세대 금융 인프라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종합 핀테크 기업으로서 사업 외연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주주환원 측면에서도 가시적인 행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나아이는 올해 3월 2026~2028사업연도 3개년 배당정책을 공표하며 연결 당기순이익의 25% 이상 규모를 현금배당으로 환원한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지난 제28기(2025년) 결산배당에서는 주당 1천200원의 비과세 현금배당을 결정, 총 배당액 1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76.5% 증가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자본준비금 감액 재원을 활용한 감액배당 방식으로 진행돼 주주는 배당소득세(15.4%)를 전액 면제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6월에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보통주 100,000주(약 50억 1천만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장내 매수로 완료했습니다.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하는 복합적 주주환원 체계를 실천으로 완성한 것입니다.
조정일 코나아이 회장은 "이번 지정은 코나아이가 세계 시장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실적, 그리고 주주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경영 기조가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 더욱 의미 깊다"라며 "한국에서 출발해 세계 보안, 금융 인프라의 한 축을 담당하는 기업으로서, 그 책임감을 갖고 더 큰 성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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