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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상승…외국인 국내 증시 702억달러 순매도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6.15 10:34
수정2026.06.15 12:03

[사진=한국은행 제공]

5월 이후 국제금융시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원 환율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5일) 발표한 '2026년 5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0년물 국채금리의 경우 미국과 일본은 상승했지만, 독일·영국은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17.2만명으로, 예상치인 8.8만명을 훨씬 웃돌며 호조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은 고용지표 호조와 휴전 협상 교착에 따른 고유가 장기화 우려로 미국 국채금리가 지난달 대비 0.09%p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커지며 0.16%p 오른 2.69%를 기록했습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주가의 경우 국가별로 엇갈렸습니다. 미국은 일부 반도체주의 거품 우려 등에도 기업 실적이 전반적으로 호조세가 지속될 거란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 500 기업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전년대비 21.7% 상승하며 두 분기 연속 20%를 상회하는 높은 순이익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본은 양호한 GDP 성장률을 보이며 주가가 올랐고, 독일은 중동 불확실성과 실적 둔화 전망 등으로 하락했습니다. 대만은 견조한 AI 수요를 바탕으로 수출 호조세를 보이며 상승했습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통화별로 보면 미국 달러화는 지난 4월부터 꾸준히 상승 중입니다. 인플레이션 관측이 재점화됐고, 금리인상 확률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습니다.

유로화의 경우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전환하면서 약세를 보였고, 파운드화는 영국잉글랜드은행의 연내 금리인상 횟수가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달러 강세가 지속되며 달러-원 환율은 1500원대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중동지역 불확실성 증대 및 외국인의 국내주식 순매도 등으로 상승했다가 정부의 시장안정 메시지 및 국민연금의 선물환 매도로 상승폭을 축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5월 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순유출 규모가 확대됐습니다. 지난 3월 365.5억달러 매도에 이어 4월에는 21.3억달러로 감소폭이 작아졌다가, 5월 261.5억달러로 다시 늘어난 것입니다. 올해를 통틀어 700억여달러가 넘는 증권투자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은 국내주가 상승에 따른 리밸런싱·차익실현 매도 등을 원인으로 짚었습니다.

채권 자금은 세계국채지수(WGBI) 추종자금 유입,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저가매수 등에 힘입어 순유입이 확대됐습니다.

5월 중 달러-원 환율 변동성은 전월보다 변동폭이 축소됐습니다.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562.1억달러로 전월보다 70.4억달러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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