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합의문에 '재건' 용어 사용…핵은 고농축만"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15 10:21
수정2026.06.15 13:33
[2026년 6월 14일 이란 수도 테헤란 중심우의 엥헬랍 광장에 있는 반미 벽화 앞을 한 이란 여성이 지나가고 있다. (테헤란 UPI=연합뉴스)]
이란 반(半)관영 메르통신 영문판은 테헤란 시간 14일 오후 4시 44분(한국시간 오후 10시 14분)께 '이란 협상팀 수석대표의 전략 고문'인 모하마디가 전한 MOU 초안의 내용에 대한 설명을 공개했습니다.
메르통신에 따르면 갈리바프 국회의장의 전략 고문으로 추정되는 모하마디는 오디오 파일에서 14개 항목으로 구성된 합의문 초안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그는 3천억 달러(455조 원) 규모로 제안된 개발 및 재건 기금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문서에는 '재건(reconstruction)'이라는 용어가 사용됐으며, 이는 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그는 "비록 '보상(compensation)'이라는 단어가 명시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상대측이 재건을 이야기할 때 그것이 전쟁 중 이란이 입은 피해에 대한 보상을 의미한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나아가 최종 합의에서 미국이 2차 제재뿐만 아니라 1차 제재도 해제하기로 약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런 약속은 이전에 결코 존재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모하마디는 2단계 협상에 도달할 때까지는 포괄적 제재 완화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또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상대측 요구가 현재로서는 고농축 핵물질에 관한 것으로 한정돼 있다며, 이란 핵 활동의 다른 측면에 대해서는 어떠한 논의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모하마디의 설명에는 없었지만 이란이 앞서 주장한 합의 초안에는 그간 이스라엘이 중대 문제로 간주해온 이란의 미사일과 대리세력 문제가 협상의제에서 배제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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