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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육상양식 김 상용화 박차…천안에 생산시설 착공

SBS Biz 신채연
입력2026.06.15 09:22
수정2026.06.15 10:26


CJ제일제당이 글로벌 K-김 수요 확대와 해수 온도 상승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육상양식 김 상용화에 박차를 가합니다.



CJ제일제당은 ‘육상양식 김 상업화 시설’을 충남 천안 지역에 오는 8월 착공한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2018년부터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김 육상양식 기술을 개발해 3톤 수조 배양 성공(2021년)과 전용 품종 확보(2022년) 등 연구개발(R&D) 과정을 거쳐 상용화 단계에 진입한 것입니다.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물량은 ‘비비고 김’ 제품으로 국내외 소비자를 만납니다. 지자체, 어민과 협력해 지역 상생형 양식 모델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구축하는 ‘육상양식 김 상업화 시설’은 다수의 수조와 배양 설비 등으로 구성됩니다. 경기도 수원의 CJ블로썸파크 랩 파일럿(Lab-pilot) 연구 결과와 CJ의 오랜 생산·인프라 역량이 결합돼, 김 사업 성장 가속화를 위한 핵심 브릿지 역할을 합니다.

이곳에서 CJ제일제당 육상양식 김의 경쟁력인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전용 품종을 비롯해 김 전체 생애주기 제어 기술, 전용 배지(培地; 배양 영양액) 및 종합 품질관리 기술 등을 기반으로 향후 대량 상업화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이 시설이 가동되면 겨울철에만 수확 가능했던 김을 사계절 내내 신선하고 균일한 품질로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정밀하게 통제된 생산 환경에서 재배되는 만큼 차별화된 맛과 풍미, 높은 품질 신뢰도까지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입니다.

아담 리차도네 CJ 제일제당 R&D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시설은 10여 년간 축적해 온 육상양식 기술을 산업화 현장에 적용하는 핵심 시험대이자 K-푸드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상업화에 더욱 속도를 내, 국내외 소비자들이 사계절 맛있고 신선한 ‘비비고 김’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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