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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X 1주도 못 받았다' 후폭풍…금감원도 나섰다

SBS Biz 신채연
입력2026.06.15 05:55
수정2026.06.15 10:36

[앵커]

나스닥에 상장한 스페이스X는 첫날부터 20% 가까이 오르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IPO를 성황리에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국내인수단에 참여했던 미래에셋증권이 공모주 물량 확보에 실패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신채연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사태가 어떻게 된 건지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IPO 인수단으로 참여해 국내 전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는데요.

당초 미래에셋증권은 231만여 주, 3억 1천200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배정받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런데 IPO 대표 주관사인 골드만삭스가 공모주를 최종 배정하는 단계에서 명확한 설명도 없이 미래에셋증권에 단 한 주도 배정하지 않았고요.

미래에셋증권의 강력한 항의에도 골드만삭스는 묵묵부답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3일 투자자들에게 청약 증거금을 전액 환불했지만, 후폭풍은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요.

온라인 종목토론방 등에선 "배신감이 든다", "공모가로 편입돼야 수익률이 오르는 건데 실패했으니 되레 손해를 보전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 등의 투자자들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왜 이런 사태가 벌어진 건가요?

[기자]

총 750억 달러 공모에 3천500억 달러의 자금이 몰리면서 한국이 배정 과정에서 밀렸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당초 미래에셋증권과 같은 물량이 배정됐던 일본 미즈호증권은 62억 달러 규모를 신청하면서 22억 달러에 달하는 공모주를 받았다 보니, 한국 패싱 논란이 일었는데요.

국내에선 개인 투자자의 스페이스X 공모 참여가 막혀있어 상대적으로 청약 금액이 저조할 수밖에 없었지만, 미즈호는 미국 법인을 통해 일본 개인 투자자 대상으로도 공모주 신청을 받아 청약 규모가 훨씬 더 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환율을 자극할 수 있다는 금융당국 우려에 미래에셋증권이 청약 규모를 축소했는데, 이것이 배정을 못 받는 데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갑작스러운 0주 배정에 각가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한 경위 파악에 나섰는데요.

미래에셋증권의 향후 대응과 투자자들에게 배정 무산 가능성 등 투자 위험성을 사전에 충분히 알렸는지, 투자자 보호 측면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입니다.

[앵커]

다른 소식 하나 더 살펴보죠. 얼마 전 흥행에 성공했던 국민성장펀드가 올해 하반기 추가로 출시된다고요?

[기자]

금융위원회가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2차분의 올해 3분기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규모는 1차 때와 동일한 6천억 원이고요.

1차 펀드와 마찬가지로 모집액의 20%인 1천200억 원을 후순위로 출자해 손실을 보전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1차 펀드가 출시 5일 만에 조기 완판되는 등 수요가 몰리자 정부가 2차 판매에 나서는 건데요.

금융위는 올해 배정된 국민성장펀드 예산 안에서 직접투자 400억 원, 인프라투자·융자 800억 원을 조정해 필요한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신채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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