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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헤드라인] 美, 앤트로픽 '미토스' 수출통제…사실상 '허가제'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6.15 05:54
수정2026.06.15 10:36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美, 앤트로픽 '미토스' 수출통제…사실상 '허가제'

앤트로픽이 야심 차게 내놓은 최상위 AI 모델, 미토스 시리즈가 출시 사흘 만에 멈춰 섰습니다.

너무도 강력한 성능 탓에 내놓질 못하다가, 안전장치를 입히고서야 공개할 수 있었는데, 이마저도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외국인 접근을 전면 차단하고, 수출에 빗장을 걸어 잠그면서 파장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습니다.

이번 지침은 해외 이용자뿐 아니라, 미국에 체류 중인 외국 국적자에게도 적용되면서, 앤트로픽 직원들 역시도 제한 대상에 포함될 만큼, 미국 정부가 전례 없는, 사실상 허가제에 준하는 영향력을 행사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요.

이 때문에 당장 상장을 코앞에 둔 당사자뿐만 아니라, 업계 전반에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글로벌 AI 보안 연합체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이제 막 합류한 우리 정부와 기업들의 접근권에도 제동이 걸리면서 직격탄을 맞게 됐습니다.

◇ 스페이스X 상장 첫날부터 '테슬라 합병론' 급부상

초대형 잭팟을 터뜨린 스페이스X 소식도 보죠.

데뷔와 동시에 테슬라와의 합병론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회사의 2인자이자 최고운영책임자인 그윈 쇼트웰이 직접 입을 열었는데요.

당장은 각자 본업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말하면서도, 양사의 미래 사이에 시너지가 있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두 회사의 결합이 머스크의 삶을 조금 더 쉽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합병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공식적으로 별도의 회사지만, AI와 에너지, 로봇, 우주 인프라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이미 여러 분야서 협력하고 있는 데다, 최근 xAI도 한 지붕 아래 들여놓은 걸 감안하면, 머스크가 들고 있는 기업들이 하나의 제국으로 묶이는 건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지배적이고요.

월가서도 이들의 결합 가능성을 높게 보고, 내년 상반기를 점치고 있습니다.

◇ 오픈AI, 美 주 정부 법무장관 조사 직면

기업공개 시장 또 다른 대어죠.

오픈AI 소식입니다.

상장을 앞두고 가시밭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번엔 미국 주정부 법무장관들의 조사에 직면했는데요.

사업활동과 이용자 영향에 관한 자료를 제출하라는 명령서를 받게 됐는데, 이번 조사는 오픈AI를 향해 쏟아지는 법적 공세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이미 앞서 AI의 망상 조장 우려를 지적하는 경고 서한을 받아 드는가 하면, 총기난사 사건부터 극단적 선택까지,  민사 소송도 줄지어 치르고 있는데, 가뜩이나 상장을 앞두고 경쟁에선 앤트로픽에 밀리며 추월당하고 있고, 회사 재무 체력엔 의문부호가 따라붙는 상황에서, 악재에 악재가 더해지는 모습입니다. 

◇ 美 데이터센터, 1분기 200조 원 규모 공사 차질

인공지능 하나만 믿고, 모든 걸 쏟아붓고 있는 빅테크들도 고민이 많습니다.

인프라 확보를 위해 천문학적인 베팅에 나서고 있지만, 이게 실제 집행이 되고는 있는 건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는데요.

미국에서 지난 1분기 데이터센터 건설이 지연된 사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두 75건, 금액으로 따지만 우리 돈 200조 원에 달하는데, 석 달만에 작년 한 해 전체와 맞먹는 규모의 프로젝트에 브레이크가 걸린 셈입니다.

공급망 이슈부터 인허가 분쟁, 여기에 전력 확보 이슈까지 겹친 데다, 전례가 없는 사이즈를 구상하다 보니 시스템 영향을 평가하는 과정도 복잡해서, 실제로 얼마나 많은 데이터센터가 현실화될지, 절차가 사실상 마비된 상태라는 진단까지도 나오는데요.

빅테크들은 가장 큰 문제인 전력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각각 태양광이며 풍력이며, 원전까지 직접 운용해 보겠다 나서곤 있지만, 한없이 밀리는 스케줄에 결국 곳곳에서 프로젝트 중단 소식도 하나둘 들려올 만큼, 시장에선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거 아니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인도 아이폰 부품공장 '폐쇄' 경고…공급망 차질

애플의 턴어라운드 전략이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차세대 생산기지로 중국 대신, 인도 비중을 늘려가고 있는 와중에, 인도 현지 주요 아이폰 부품 공장이 폐수를 배출해, 당국으로부터 폐쇄 가능성 경고를 받았습니다.

그간 애플은 미중 무역전쟁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꾸준히 생산기지를 인도로 이전해 왔고, 이러한 '탈중국' 전략에 힘입어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7시리즈는 역대 처음으로 전 모델이 인도에서 생산될 만큼 비중이 급격히 커진 상태인데, 이번 공장 폐쇄 경고로 공급망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 스타벅스, 알짜배기 日 사업 매각 검토

스타벅스가 알짜배기로 꼽혀온 일본 사업 매각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최대 5천억 엔, 우리 돈 4조 7천억 원에 정리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는데, 매년 3조 원을 벌어다 주는 탄탄한 돈줄이지만, 미국 안방 사업 재건을 위한 실탄 마련에 나선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앞서 중국 법인의 경우처럼 본사가 지분을 일부 남겨 어느 정도 관여를 지속하는 방안이나, 전 주식을 매각하는 방법이 거론되고 있고요.

이밖에 신규 주식공개도 선택지 중 하나로 거론되는데,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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