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단추' MOU부터 난항…종전합의까지 갈 길 멀었다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6.15 05:54
수정2026.06.15 10:36
[앵커]
미국과 이란이 협상 타결에 성공했지만, 이는 첫 단추에 불과한데요.
완전한 종전까진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인데요.
분석해 보겠습니다.
정광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앵커]
완전한 전쟁 종식까진 아직 갈 길이 멀죠?
[기자]
MOU는 양측 종전 협상 의지를 확인하고, 방향성에 합의하는 사전작업 단계입니다.
미 당국자 브리핑에 따르면 MOU 서명 직후 호르무즈해협이 다시 열리면 그에 맞춰 해상봉쇄도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60일간 핵 문제에 대한 본 협상이 이어질 예정인데요.
이란 내 핵물질을 어떻게 폐기·반출할 것인지 논의하고, 이행 단계별로 검증한 뒤 동결자금 지급과 제재해제 등에 나서겠다는 구상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핵 물질은 나중에 준비가 되면 확보할 것이고, 앞으로 한두 달 정도 걸릴 테니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가장 예민한 부분은 서명 직후 일정금액을 즉각 지급하라는 이란 측 요구입니다.
주요 외신들에선 양측이 250억 달러, 우리 돈 33조 5천억 원 규모 자산동결을 즉각 해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현금지원은 없을 것이지만 제재는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것 말고도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들이 많죠?
[기자]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국영방송에서 "해상봉쇄 완전해제가 합의문에 명시된 첫 번째 사안"이라며 "합의가 이행되지 않는 한 핵 협상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명 즉시 해협개방'을 요구하면서 해협개방과 핵 문제를 분리하려는 미국 측과 온도 차가 감지되는 부분입니다.
또 "농축우라늄을 처리할 유일한 방법은 이란 내에서 희석하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미국이 요구해 온 국외 반출이나 폐기는 수용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우리의 칼은 언제나 호르무즈 해협 위에 매달려 있을 것"이라며 향후 해협 통과에 대한 '서비스 수수료'를 부과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당장은 국제사회 반발을 의식해 전면에 내세우지 않더라도 필요시 돈줄이나 압박카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협 통제권을 놓지 않겠다는 건데요.
미국 측은 '국제항로 원상복구'를 주장하고 있어 후속협상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앵커]
종전협상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게 이스라엘인데, 앞으로는 어떨까요?
[기자]
후속협상 과정에서 계속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외무부는 현지시간 14일 레바논 공습을 규탄하며 "이스라엘 정권의 휴전 위반 행위는 미국 정부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미협상을 이끌어온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도 앞서 "이대로라면 협상을 지속할 수 없다"고 지적했는데요.
이란의 강경파 고위당국자들은 "레바논 헤즈볼라는 우리의 일부"라고 강조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명령은 이미 내려졌고, 개시가 임박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양해각서엔 이스라엘의 레바논 헤즈볼라 공격을 중단하되, 반격할 권리는 보장하는 조항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공습을 두고도 헤즈볼라 공격에 대응했을 뿐이라는 성명을 내놨는데요.
오는 10월 총선을 앞두고 국내 강경여론을 자극해 지지율을 반등시킬 수 있도록 전쟁을 지속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협상 타결에 성공했지만, 이는 첫 단추에 불과한데요.
완전한 종전까진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인데요.
분석해 보겠습니다.
정광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앵커]
완전한 전쟁 종식까진 아직 갈 길이 멀죠?
[기자]
MOU는 양측 종전 협상 의지를 확인하고, 방향성에 합의하는 사전작업 단계입니다.
미 당국자 브리핑에 따르면 MOU 서명 직후 호르무즈해협이 다시 열리면 그에 맞춰 해상봉쇄도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60일간 핵 문제에 대한 본 협상이 이어질 예정인데요.
이란 내 핵물질을 어떻게 폐기·반출할 것인지 논의하고, 이행 단계별로 검증한 뒤 동결자금 지급과 제재해제 등에 나서겠다는 구상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핵 물질은 나중에 준비가 되면 확보할 것이고, 앞으로 한두 달 정도 걸릴 테니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가장 예민한 부분은 서명 직후 일정금액을 즉각 지급하라는 이란 측 요구입니다.
주요 외신들에선 양측이 250억 달러, 우리 돈 33조 5천억 원 규모 자산동결을 즉각 해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현금지원은 없을 것이지만 제재는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것 말고도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들이 많죠?
[기자]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국영방송에서 "해상봉쇄 완전해제가 합의문에 명시된 첫 번째 사안"이라며 "합의가 이행되지 않는 한 핵 협상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명 즉시 해협개방'을 요구하면서 해협개방과 핵 문제를 분리하려는 미국 측과 온도 차가 감지되는 부분입니다.
또 "농축우라늄을 처리할 유일한 방법은 이란 내에서 희석하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미국이 요구해 온 국외 반출이나 폐기는 수용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우리의 칼은 언제나 호르무즈 해협 위에 매달려 있을 것"이라며 향후 해협 통과에 대한 '서비스 수수료'를 부과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당장은 국제사회 반발을 의식해 전면에 내세우지 않더라도 필요시 돈줄이나 압박카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협 통제권을 놓지 않겠다는 건데요.
미국 측은 '국제항로 원상복구'를 주장하고 있어 후속협상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앵커]
종전협상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게 이스라엘인데, 앞으로는 어떨까요?
[기자]
후속협상 과정에서 계속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외무부는 현지시간 14일 레바논 공습을 규탄하며 "이스라엘 정권의 휴전 위반 행위는 미국 정부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미협상을 이끌어온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도 앞서 "이대로라면 협상을 지속할 수 없다"고 지적했는데요.
이란의 강경파 고위당국자들은 "레바논 헤즈볼라는 우리의 일부"라고 강조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명령은 이미 내려졌고, 개시가 임박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양해각서엔 이스라엘의 레바논 헤즈볼라 공격을 중단하되, 반격할 권리는 보장하는 조항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공습을 두고도 헤즈볼라 공격에 대응했을 뿐이라는 성명을 내놨는데요.
오는 10월 총선을 앞두고 국내 강경여론을 자극해 지지율을 반등시킬 수 있도록 전쟁을 지속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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