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14일 서명' 부인…"미국, 트럼프 생일 맞추려 고집"
SBS Biz 이광호
입력2026.06.14 16:17
수정2026.06.14 16:21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이란 측에서 미국이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생일에 맞춰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을 고집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현지시간 13일 텔레그램 채널 게시글에서 미국 측이 "이례적인 고집"을 부리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미국이 주장하는 서명 일정은 우리 협상팀을 시험하는 일"이라며 "이란 협상팀은 MOU가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았고, 일요일(14일)에는 MOU가 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힌 바 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이어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고집이 이번 서명식을 상징적으로 이용하고, 이를 개인적인 홍보 행사로 전환하려는 욕구에서 비롯됐을 거란 지적도 나온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에서 MOU 체결 서명식을 이번 주말로 예상한 데 이어, 이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14일을 다시 체결 시점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4일엔 서명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 밝히는 등 막판 신경전이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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