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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硏 "은행 점포 1곳당 신생기업 29곳 늘어"

SBS Biz 이광호
입력2026.06.14 12:44
수정2026.06.14 13:07

[시중은행 ATM 기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산업연구원은 오늘(14일) '지역경제에서 금융의 생산적 역할 - 은행 점포 변화와 기업 생멸 동학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통해, 시군구 내 은행 점포가 1개 늘어날 때 신생기업이 늘고 소멸기업이 줄어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2016~2024년 국내 161개 시군구의 은행 점포 변화와 그 인과 효과를 추적한 결과, 은행 점포 1개가 늘어날 때 그 해 신생기업은 약 29개 늘어나고, 소멸기업은 약 33개 줄어드는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점포가 단순한 행정 거점이 아닌 지역의 신용·정보 인프라로서 기업의 진입과 존속을 동시에 지지하는 생산적 자산임이 확인된 것"이라며 "비대면 금융 확산에도 물리적 점포가 지역 기업 활동에 여전히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보여준다"고 해석했습니다.

다만 은행의 점포 수는 지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은행 점포 수는 2012년 4분기 7835개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 감소해, 올해 1분기 5698개로 떨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보고서는 비수도권 광역시의 점포 감소 속도가 도 산하 시군의 약 3배에 달하는 점을 짚으며 지역균형발전 차원의 보완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단기적으로 점포 폐쇄가 집중되는 지역에 조기 경보 체계와 권역별 금융 접근성 진단을 도입하고, 중기적으로는 지역밀착 신용평가 인력 파견, 지방은행·신용보증재단 협업 강화, 찾아가는 지점 확대 등의 정책 수단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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