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미국서 초고압차단기 생산…현지 업체 합작
SBS Biz 이광호
입력2026.06.14 12:13
수정2026.06.14 13:06
[효성중공업 초고압차단기 (효성중공업 제공=연합뉴스)]
효성중공업은 오늘(14일) 현지 업체와 협력을 통해 오는 10월부터 72.5kV(킬로볼트)부터 800kV까지 초고압차단기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자회사 효성 HICO가 북미 에너지인프라 설루션 기업 콴타(Quanta Services, Inc.)의 자회사와 가스절연차단기(GCB) 합작법인 '효성 HICO BREAKER, LLC' 설립 계약을 체결했고, 생산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콴타 캐논스버그 공장에서 이뤄집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효성중공업은 국내 전력기기 업체 중 최초로 미국에 변압기와 차단기 생산능력을 모두 갖추게 됩니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의 확대, 노후 전력망 현대화 등에 따른 미국 내 전력기기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공급망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콴타는 미국 최대 전력·에너지 인프라 EPC(설계·조달·시공) 전문 기업으로, 유틸리티, 발전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데이터센터와 같은 대규모 전력수요 시설과 통신·에너지 시장 전반에 걸쳐 미국 전역에 폭넓은 고객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게 효성 측 설명입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지난 3월 미국 현지에서 콴타 최고경영자(CEO) 및 주요 경영진과 만나 최종 합의를 끌어낸 바 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멤피스 공장에 총 3억 달러(약 4400억원)를 투자하며 미국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첨병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증설이 완료되면 미국 내 최대 수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됩니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올해 초 미국 유력 송전망 운영사와 국내 전력기기 기업 중 역대 최대인 7870억원 규모 전력기기 공급계약도 체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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