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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초과세수' 60조원 육박…4월 전망보다 '16조 더'

SBS Biz 이광호
입력2026.06.14 09:42
수정2026.06.14 09:45

[초과세수 (PG) (사진=연합뉴스)]

반도체 특수로 인한 수출 호황으로 올해 초과 세수가 4월 전망보다 16조원 이상 더 걷힐 거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오늘(14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올해 1~4월 누적 국세수입은 작년보다 21.9조원 늘어난 164.1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말까지 같은 증가율이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올해 연간 국세수입은 431.5조원으로, 지난해보다 15.4%, 액수로 57.6조원 늘게 됩니다.

이는 올해 4월 10일 추가경정예산안 통과 당시 정부가 높여 잡은 올해 국세수입 전망치 415.4조원보다도 16.1조원 더 많은 수준입니다.

초과 세수 달성에는 대표적으로 법인세의 영향이 컸습니다. 4월까지 법인세는 39조원 걷혀, 작년보다 3.2조원 늘었습니다.



앞으로 오는 8월에 법인세 중간예납이 예정돼 있어, 이때 기업의 실적 개선분이 크게 반영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증시 호황에 따른 증권거래세 수입도 4.1조원으로, 작년보다 3.1조원 급증했습니다. 특히 4월 한 달간 걷힌 증권거래세만 1.3조원에 달했습니다. 

증권거래세의 총액은 여전히 법인세에 한참 못 미치지만, 증가분으로만 따지면 법인세에 맞먹는 영향력을 보였습니다.

이에 국세 수입에서 증권거래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연간 0.9%에서 올해 4월까지 2.5%로 크게 뛰었습니다.

성과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소득세 수입 역시 4월까지 44.7조원을 기록, 지난해보다 5.9조원 늘었습니다.

다만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대기업의 최근 합의가 반영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들 성과급은 보통 이듬해 지급됩니다.

정부는 오는 9월쯤 세수 재추계를 통해 올해 국세수입 전망치를 다시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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