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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환율 좀 안정돼야…대미투자 펀드 논의에 도움"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6.14 03:25
수정2026.06.14 03:26

[6일 청와대 본관과 대정원 모습 (사진=연합뉴스)]

청와대가 최근 달러-원 환율 상승과 관련해 "환율은 좀 안정화돼야 한다"고 공개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을 수행 중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2일(현지시간) 로마 현지 브리핑에서 최근 문지성 재정경제부 국제차관보의 미국 워싱턴DC 방문 배경을 설명하며 "미국 재무부 환율 라인은 우리나라 사정을 아주 깊이 이해하고 있고 늘 관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펀더멘털에 부합하도록 환율시장이 움직이는 것은 우리나라에도 중요하고 미국 입장에서도 당연히 관심 사항"이라고 말했습니다.

 
대미 투자와 환율 간 연관성에 대한 질문에 "특정한 환율 레벨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어느 수준이면 되고 안 되고의 문제가 아니라 환율이 안정화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 펀더멘털과 크게 괴리돼 일반 국민들이 환율을 불안하게 느끼는 상황보다는 시장이 안정됐다고 판단되는 시기가 대미 투자 펀드를 논의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한미 정상 간 합의로 추진 중인 3천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프로젝트와도 연결됩니다.

 
한미 양국은 공동설명자료(JFS)를 통해 연간 200억달러 수준을 기준으로 투자 사업을 추진하되, 외환시장 불안이나 원화 가치 급변 등 시장 여건에 따라 집행 시기와 규모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만 청와대는 문 차관보의 방미가 환율 대응을 위한 긴급 협의 성격은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최근 환율 상황과 직접 관련된 방문이라기보다 국제금융 협력 차원의 정례적인 소통으로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원화는 엔화와도 상당 부분 동조화되는 경향이 있다"며 "일본의 외환시장 안정 노력에 한국이 관심을 갖는 것처럼 한국의 시장 안정 노력에도 일본과 미국이 관심을 갖고 인식을 공유하는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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