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 앞둔 정몽규 회장 "역전승 일군 선수들 투지에 박수"
SBS Biz 윤지혜
입력2026.06.13 18:06
수정2026.06.13 18:11
[역전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끈 오현규가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포판 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사임을 앞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체코에 역전승을 거둔 태극전사들을 격려의 말을 전하고 팬들에게는 변함없는 응원을 당부했습니다.
정몽규 회장은 12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체코의 경기 전 사진을 올리고는 "지구 반대편 멕시코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우리 대표팀이 첫 경기를 값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먼저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 초반 고비를 맞이했지만, 우리 선수들은 강한 정신력으로 마지막까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며 역전승을 일궈냈습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의 압박감을 멋지게 이겨내고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준 선수들의 투지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고 덧붙였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늘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오현규(베식타시)의 연속 득점을 엮어 체코에 2-1로 역전승했습니다.
정 회장은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등과 함께 오늘 귀빈석에서 경기를 직접 지켜봤습니다.
경기 후에는 직접 그라운드로 내려가 선수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정 회장은 "첫 단추를 멋지게 끼운 대표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이국땅 현지와 한국에서 시차를 잊은 채 뜨거운 함성을 보내주신 축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남은 여정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대표팀을 향한 변함없는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며 글을 맺었습니다.
정 회장은 지난달 29일 "북중미 월드컵 이후 축구협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고자 합니다"고 전격적으로 사임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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