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한국-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미래산업 협력
SBS Biz 윤지혜
입력2026.06.13 10:31
수정2026.06.13 10:32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이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한 호텔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마=연합뉴스)]
한국경제인협회가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이탈리아경제인연합회와 공동으로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첨단산업과 에너지 등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양국 정부와 경제계 인사 42명이 참석했습니다.
유럽 제조업 강국인 이탈리아는 바이오·제약, 우주·방산 등 신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으며, 세계 3번째 인공위성 발사국으로서 한국과 글로벌 위성시장 공동 진출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증가에 따른 송전망 현대화 사업도 새로운 협력 분야로 떠올랐습니다.
한국 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김동춘 LG화학 사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 김종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탈리아 측에서는 안토니오 타야니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조르조 마르시아이 이탈리아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을 비롯해 핀칸티에리,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 이탈리아, 스파클, 에니라이브, 페라리, 키코 밀라노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자리했습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모든 길이 로마로 통했듯 양국 경제계가 함께 개척하는 길이 미래와 세계 시장으로 뻗어가기를 희망합니다"면서 인공지능(AI), 재생에너지, 항공우주 등 첨단산업 전반으로 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조르조 마르시아이 이탈리아경제인연합회 부회장도 양국 경제계가 첨단산업 발전을 위한 장기 비전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전략·첨단산업, 에너지·인프라, 바이오·라이프스타일 등 3대 협력 축이 논의됐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 이탈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위성시장 공동 진출 계획을 소개했으며, 수리온 헬기 동력전달장치 국산화를 위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는 LS가 이탈리아 국영 송전회사 테르나 사업 수주 경험 등을 공유하며 유럽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바이오·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는 바이오 스타트업 큐어버스가 기술수출 사례를 소개하며 신약 개발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코스맥스는 이탈리아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케미노바 인수를 기반으로 현지 생산 거점을 활용해 K-뷰티의 유럽 시장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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