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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경고에 은행마다 대출 조이기 돌입

SBS Biz 정보윤
입력2026.06.12 17:47
수정2026.06.12 18:12

[앵커] 

이렇게 빚투 자금이 역대급으로 빠르게 불어나자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급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시중은행들은 잇따라 신용대출 조이기에 들어갔고, 금융당국은 다음 주 대출 목표치를 초과한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을 따로 불러 핀셋 관리에 나설 계획입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하나은행은 오늘(12일)부터 연소득과 관계없이 신용대출 최대한도를 1억 원으로 제한합니다. 



마이너스 통장을 연장할 때 미사용 한도 계좌는 한도를 감액하는 규정에도 예외가 없어집니다. 

우리은행은 비대면 신용대출 갈아타기 접수를 중단했고 카카오페이·토스 등 대출 비교 플랫폼을 통한 모든 신용대출 접수도 중단했습니다. 

BNK경남은행도 대출비교 플랫폼을 통한 신용대출 접수 중단에 나섰습니다. 

신한은행은 오는 15일부터 신용대출 합산 일별 접수량이 내부 관리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비대면 신용대출 신청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마이너스통장 한도사용률이 10% 미만인 경우에는 만기 연장 시점에 한도를 최대 20% 낮출 예정입니다. 

빚내서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가 증시 불장을 배경으로 크게 늘어난 데 따른 조치입니다. 

금융당국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급증하자 비상관리체계를 가동하며 시중은행들에 자율적 관리를 당부한 바 있습니다. 

한국은행도 공개적으로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신현송 / 한국은행 총재 :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는 가격 조정 시 개인적인 손익에 큰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시장 변동성 자체를 확대시킬 수 있는 점에 유의해야 되겠습니다.] 

주가가 급락하는 등 시장이 조정 국면에 진입할 경우 반대매매 위험이 커지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또 빚을 내서 투자하는 악순환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지난 10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6조 7736억 원으로 여전히 역대 최고치 수준. 

금융당국은 다음 주 후반 일부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 등 목표치를 초과한 은행을 따로 소집해 관리 방안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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