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훈 한국도로공사 신임 사장 취임…"휴게소 운영구조 혁신"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6.12 17:43
수정2026.06.12 17:53
한국도로공사에 유정훈 신임 사장이 제20대 사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유 사장은 취임 첫 일정으로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를 방문해 최근 논란이 된 휴게소 음식값 문제와 운영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그는 휴게소 입점업체의 높은 수수료를 유발하는 다단계 운영구조와 도로공사 퇴직자 단체인 '도성회'의 휴게소 운영 문제를 언급하며 제도 개선 의지를 밝혔습니다.
유 사장은 "국민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며 "속도감 있고 강력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 내 순직직원 위령탑을 참배한 뒤 김천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향후 경영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유 사장은 ▲국민 신뢰 재건 ▲미래 플랫폼 기업 전환 ▲안전·물류 혁신 및 국토 균형발전 ▲공정과 상생 문화 확립을 4대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휴게소를 대중교통 환승과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지역 상생, 문화·여가 기능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고속도로를 전력망과 데이터망으로 활용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등 한국도로공사를 'AI 모빌리티 인프라·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이와 함께 심야 시간대 자율주행 트럭 전용차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안전순찰원의 현장 통제 권한을 강화하는 등 교통·물류 혁신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유 사장은 아주대학교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 출신으로, 대한교통학회장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습니다. 교통·인프라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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