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메리츠에 2천억원 지원 요청…"1천억원으로 부족"
SBS Biz 신채연
입력2026.06.12 15:32
수정2026.06.12 15:39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메리츠금융그룹이 검토 중인 1천억원 대출과 관련해 회생절차를 완수하기에 부족하다며 2천억원의 대출을 요청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오늘(12일) "현재 회생과 영업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긴급 운영자금은 2천억원 규모"라며 "절반에 해당하는 1천억원만 지원될 경우 현재 진행 중인 점포 폐점 절차를 마무리할 수 없으며 상품 공급 재개도 어려워진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는 홈플러스의 영업 정상화가 불가능해져 회생 가능성을 크게 낮출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메리츠 측은 어제(11일) MBK파트너스의 연대보증 금액인 1천억원 범위에서 대출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2천억원의 긴급 운영자금이 확보될 경우 점포 효율화와 상품 공급 정상화, 더 나아가 협력업체 신뢰 회복이 가능해져 회생 계획 이행의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회사는 37개 점포를 폐점하며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고, 노조는 임금을 포기하고 구조조정을 감내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남은 과제는 홈플러스의 생존을 가능하게 할 2천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 확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회생의 마지막 고비를 넘을 수 있도록 메리츠금융그룹이 2천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 지원에 결단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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