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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청주 공장서 또 불…전 직원 대피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6.12 15:24
수정2026.06.12 15:39

[앵커] 

열흘 전 화재가 발생했던 SK하이닉스 청주공장에서 또다시 불이 났습니다. 

8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전직원이 일시 대피했는데요. 

유사한 안전사고가 반복되면서 사측의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안지혜 기자, SK하이닉스에서 이달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 사고라고요? 

[기자]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 올 들어서는 벌써 다섯 번째 사고입니다. 

오늘(12일) 오전 9시 55분께 SK하이닉스 청주 4 캠퍼스 M15X 공장 2층 가스룸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는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10여분 만에 자체 진화됐습니다. 

작업자 6명이 가스룸 내 캐비닛에 불소와 질소를 혼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어지러움을 호소한 직원 8명은 사내 부설 병원으로 이송됐고, 혹시 모를 가스 누출 상황에 대비해 캠퍼스 내 전 직원 약 4천 명도 일시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 측정 결과 실제 가스 누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지난 화재 이후 특별 안전 점검에 착수한다고 했는데, 말뿐인 점검이었을까요? 

[기자] 

잦은 안전사고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SK하이닉스 청주공장에서는 지난 1일에도 M15와 M15X를 연결하는 6층 가스룸에서 불이나 불소 5~6ppm가량 누출된 바 있습니다. 

다행히 외부 유출은 없었지만 주민들은 혹시 모를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이후 지난 4일, 회사가 청주 사업장 전반의 가스 공급 설비와 배관, 감지 시스템 등에 대한 긴급 점검과 개선에 착수했지만 불과 일주일여 만에 같은 공장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한 겁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같은 공정을 진행하다 사고가 난 만큼 철저히 원인을 조사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도, "생산 설비 가동엔 이상이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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