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궁-Ⅱ 모시러 왔습니다' UAE, 韓에 수송기 투입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12 14:30
수정2026.06.12 15:57
[12일 오전 대구 공군기지에 계류 중인 아랍에미리트(UAE) C-17 대형수송기. (사진=연합뉴스)]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형 요격미사일 '천궁-Ⅱ' 포대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수송기 여러 대를 한국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2일 군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UAE는 이번주 초부터 대형수송기 C-17 여러 대를 대구 공군기지에 순차적으로 보내 천궁-Ⅱ 포대 및 요격미사일 수송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날 대구 공군기지에서도 활주로에 계류 중인 C-17 수송기 1대가 포착됐습니다. 이번 천궁-Ⅱ 포대 수송에는 UAE 수송기 총 8대가 차례로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래 천궁-Ⅱ 포대와 요격미사일은 바닷길을 통해 UAE로 이송되지만, 이란전쟁 후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수송로가 막힌 상태입니다.
당장 천궁-Ⅱ 확보가 시급한 UAE는 막힌 바닷길 대신 '하늘길'을 택하고 포대 및 요격미사일 이송을 위해 직접 자국의 공군 수송기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궁-Ⅱ 1개 포대는 8개 발사관을 탑재한 발사대 차량 4대와 다기능레이더, 교전통제소로 구성됩니다.
이번에 UAE로 이송되는 천궁-Ⅱ 포대는 3번 포대로, 기존 계약한 납기일보다 반년가량 조기에 공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궁 포대와 함께 요격미사일 수십발도 함께 보내지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UAE는 2022년 한국의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천궁-Ⅱ 10개 포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까지 2개 포대가 실전 배치됐습니다.
실전에 투입된 천궁-Ⅱ 2개 포대에서 최소 60여발 이상의 요격미사일이 발사됐고, 96% 수준의 요격 성공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국민연금, 선물환 매도 개시…고환율에 환 헤지 가동
- 2.젠슨황 잔치 뒤…과기정통부가 LG전자부터 소집한 이유는?
- 3.'아! 그때 팔 걸"…국내 금값 한돈에 75만원 아래로
- 4."韓 보유세 낮다" 李 대통령 발언에…강남·용산 집주인 긴장
- 5.코스피, 너무 빨리 올랐나…"글로벌 펀드들, 한국 증시 하락 방어 시작"
- 6.고소득자 내달부터 국민연금 더 낸다…얼마나?
- 7.20대 손자는 노는데, 70대 할아버지는 일한다
- 8.스페이스X 상장 코앞인데…개미들만 몰랐던 공모주 충격 통계?
- 9.하이닉스 정규장 폭락했는데, 레버리지 폭등…ETF 괴리율 비상
- 10.스페이스X '로또'…직원들 '백만장자' 등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