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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지커 7X, 엿새 만에 500대 사전계약…90%가 6천만원대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6.12 11:25
수정2026.06.12 11:57

[앵커]

중국 지리 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가 지난 5일부터 첫 판매 모델인 7X의 사전 계약을 시작했습니다.



엿새 만에 500대 넘는 계약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계약의 90%가 6천만 원 안팎의 상위 트림에 몰렸습니다.

류정현 기자, 엿새 만에 500대면 시장 반응을 어떻게 봐야 합니까?

[기자]

지커가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발을 들였다는 점, 그리고 차량 가격대가 낮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커 7X의 지난 10일 기준 사전계약 물량이 500대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국내에 들어왔던 BYD의 아토3가 사전계약 개시 일주일 만에 1천대를 넘기기도 했었는데요.

다만 아토3의 가격이 3천만 원대로 7X의 절반 수준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복수의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지커는 중국 브랜드인 데다 국내에선 완전한 신생 브랜드"라며 "이런 점을 고려하면 고객들의 관심이 있는 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 사전계약 세부 양상에서 눈에 띄는 점은 뭐였습니까?

[기자]

전체 사전계약 물량 가운데 90%가 상위 트림인 맥스와 울트라 모델에 몰렸다는 겁니다.

맥스와 울트라 모델은 CATL의 100킬로와트시(㎾h)짜리 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했습니다.

판매 시작 가격이 나란히 6천만 원에서 7천만 원에 육박하는 차량입니다.

계약 물량 다수가 상대적으로 비싼 트림에 몰렸다는 건 구매 의향이 있는 소비자는 높은 가격에 대한 저항감이 낮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중국차로서는 처음으로 프리미엄 전략을 시도하는 지커가 사전계약 관심을 실제 판매까지 끌고 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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