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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의 AI 승부수…GS, 데이터센터 전담법인 세웠다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6.12 11:18
수정2026.06.12 14:45


GS그룹이 최근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사업을 위한 전담 법인을 새로 설립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필요한 전력 생산부터 건설·운영, 냉각 기술 등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만큼 그룹 내 역량을 하나로 묶는 수직계열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12일 재계 등에 따르면, ㈜GS는 전날 자회사 '주식회사 지에스에이아이인프라(GS AI인프라)'를 신규 설립하고 계열편입 절차를 진행한다고 공시했습니다.

납입 자본금은 150억 원이며 지분 100%를 보유하는 형식입니다. GS칼텍스에서 신사업·기획 업무 등을 맡았던던 도현수 ㈜GS 상무가 대표로 선임됐습니다. 사업 목적은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및 임대업입니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이 회사가 향후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위한 그룹 차원의 전략 거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실제로 GS그룹은 AI 데이터센터 사업의 핵심 역량을 두루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GS파워·GS EPS·GS E&R 등 발전 계열사를 통해 대규모 전력 생산·공급 능력을 갖추고 있고, GS건설과 자이C&A는 에포크 안양센터·고양 마그나센터 등 국내 주요 데이터센터 건설·운영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또한 GS칼텍스는 서버를 특수 냉각유에 직접 담가 열을 식히는 액침냉각 제품을 상용화했습니다. 전력 효율을 높이고 발열 문제를 줄일 수 있어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방식입니다.

GS벤처스·GS퓨처스를 통한 AI 스타트업 투자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번 신규 법인 설립을 두고 허태수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밝혔던 경영 구상이 구체적인 실행 단계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AI 확산에 따라 에너지와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두루 갖춘 GS의 역량을 결집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며 "2026년을 AI 비즈니스 임팩트를 가시화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전력 생산부터 건설·운영, 냉각 기술 등이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GS가 그룹 통합 역량을 앞세워 시장에 본격 진입하려는 모습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평입니다. 

한편, ㈜GS는 공시에서 "추후 공정거래법 제32조 제1항에 따른 계열편입 신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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