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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신약·반도체·우주 난제 푼다…과기부 'K-문샷' 본격 시동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6.12 11:11
수정2026.06.12 14:45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국가 난제를 해결하는 'K-문샷(K-Moonshot)'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합니다. 2035년까지 신약, 반도체, 양자, 우주 등 12대 국가 미션을 해결하고, 2030년까지 과학기술 연구 생산성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입니다.



오늘(12일) 과기정통부가 공개한 'K-문샷 프로그램 개요 및 추진현황'에 따르면 K-문샷은 혁신·도전형 연구개발(R&D) 정책과 과학기술·AI 융합 전략을 결합한 국가 프로젝트입니다. 실패 위험이 크더라도 혁신적 성과 창출 가능성이 높은 연구를 집중 지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과기정통부는 AI 전환 선도, 통상·안보 주도권 확보, 미래 혁신 기반 구축을 목표로 ▲신약 ▲BCI(뇌-컴퓨터 인터페이스) ▲태양전지 ▲핵융합 ▲SMR 선박 ▲휴머노이드 ▲피지컬 AI ▲우주 ▲소재 ▲AI 과학자 ▲반도체 ▲양자 등 12개 국가 미션을 선정했습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국가 과학 AI 통합 플랫폼'도 구축합니다. 출연연과 과학기술원 등의 연구 데이터를 통합한 AI-레디(AI-Ready)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슈퍼컴퓨터 6호기와 정부 확보 GPU를 우선 배정할 계획입니다. 바이오와 소재 분야를 시작으로 자율실험실과 AI 에이전트도 단계적으로 도입합니다.

특히 기존 국가 연구개발사업과 달리 기술 개발 자체보다 '국가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입니다.



과기정통부는 미션별로 총괄지휘자 역할을 하는 PD(프로그램 디렉터)에게 사업 기획과 예산 조정, 성과 평가 권한을 부여하고, 부처·출연연·대학·기업 역량을 한데 묶어 운영할 계획입니다. PD는 연구 수행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상위 단계에서 사업을 총괄 관리하게 됩니다.

현재 정부는 8대 분야 12개 미션에 대한 핵심 사업과 연계 사업을 기획 중입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극미세 적층형 반도체 기술개발', AI 과학자 분야에서는 '과학기술 다학제 AI 연구동료 플랫폼 구축', 휴머노이드 분야에서는 'Next-X 휴머노이드 챌린지 선도기술 개발' 등이 추진됩니다.

정부는 오는 7월 PD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직속 특임연구원으로 전환하고, 연내 로드맵 구체화와 예산 편성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최종적으로는 2035년까지 연구개발을 넘어 실증과 현장 적용,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국가 미션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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