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노조도 덩치 키운다…성과급 갈등 확전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6.12 10:36
수정2026.06.12 15:43
삼성전기 노사가 성과급 재원 규모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교섭대표노조인 존중노조가 조직 확대와 교섭력 강화를 위해 한국노총 가입에 나설 전망입니다.
오늘(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 노사는 전날(11일) 진행한 2026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16차 교섭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현재 노사는 성과급 재원 규모를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2%를 성과급 재원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협상 장기화 속 삼성전기 존중노조는 상급단체인 한국노총 가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노조의 발언권을 높이고 조직 기반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특히, 현재 34% 수준인 조합 가입률을 끌어올려 과반 노조 지위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삼성전기 직원 약 1만2천 명 가운데 존중노조 조합원은 4천여 명 수준입니다.
노조는 올여름 조합원 투표를 거쳐 한국노총 가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현재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삼성그룹노조연대에는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 노조 13곳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성과급 재원을 둘러싼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노조의 조직 확대 움직임까지 더해지며 노사 갈등이 장기화될 수 있단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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