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줄기세포은행, 30일부터 세포치료제 원료용 줄기세포주 공급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6.12 10:35
수정2026.06.12 10:39
[국가줄기세포은행 줄기세포 자원 분양 현황. (자료=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가줄기세포은행이 오는 30일부터 세포치료제 원료용 역분화줄기세포주의 실제 공급(분양)을 시작한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역분화줄기세포는 인체를 구성하는 다양한 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고 무한 증식이 가능한 세포입니다. 세포주는 일반 세포와 달리 무한 증식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게 만든 세포입니다.
이번에 공급되는 역분화줄기세포주는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시설에서 생산된 임상등급 세포주로, 연구자들이 세포치료제 개발과 임상연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임상연구용 KNIH01 역분화줄기세포주는 최초 분양 시 4개 바이알이 제공됩니다. 상호 협의에 따라 추가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국가줄기세포은행은 분양 자원으로 현재 100개 바이알을 확보하고 있고, 분양 현황에 따라 확보량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추가 생산할 예정입니다.
이번 분양을 통해 국내 연구기관·바이오기업들이 세포를 직접 제작해야 하는 부담을 덜고, 치료제 개발에 드는 시간과 노력, 막대한 비용을 실질적으로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국립보건연구원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임상 진입을 위한 원료세포를 확보하려면 구축에 30억~150억원이 소요되는 GMP 기반 시설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공여자 모집부터 임상 등급 역분화줄기세포주를 수립하기까지 최소 1년 이상의 시간과 8억원 이상의 비용이 듭니다.
국가줄기세포은행은 지난 2014년부터 줄기세포 자원을 분양해 왔습니다. 지난해까지 총 767건을 연구자들에게 분양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52개 연구기관에 139건을 분양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국가줄기세포은행은 다양한 목적의 줄기세포 연구를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 신규 연구용 역분화줄기세포 3개주(형광 발현 줄기세포주, 파킨슨병 환자 유래 줄기세포주 및 프라더-윌리 증후군 환자 유래 줄기세포주)도 함께 분양을 시작합니다.
김원호 국립보건연구원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장은 "지난 3월 원료 세포주 확보 발표에 이어, 드디어 연구자들에게 실질적으로 세포를 공급할 수 있는 행정적 분양 체계 조치까지 모두 마무리됐다"며 "국내 연구자들이 비용과 시간 경쟁 등의 한계를 해소하고, 인공혈액을 포함한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연구를 한층 가속화할 수 있도록 많은 연구자들이 적극적으로 분양 자원을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국민연금, 선물환 매도 개시…고환율에 환 헤지 가동
- 2.젠슨황 잔치 뒤…과기정통부가 LG전자부터 소집한 이유는?
- 3.'아! 그때 팔 걸"…국내 금값 한돈에 75만원 아래로
- 4."韓 보유세 낮다" 李 대통령 발언에…강남·용산 집주인 긴장
- 5.코스피, 너무 빨리 올랐나…"글로벌 펀드들, 한국 증시 하락 방어 시작"
- 6.고소득자 내달부터 국민연금 더 낸다…얼마나?
- 7.20대 손자는 노는데, 70대 할아버지는 일한다
- 8.스페이스X 상장 코앞인데…개미들만 몰랐던 공모주 충격 통계?
- 9.하이닉스 정규장 폭락했는데, 레버리지 폭등…ETF 괴리율 비상
- 10.스페이스X '로또'…직원들 '백만장자' 등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