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이란 휴전 기대에 급반등…나스닥 2.5%↑
SBS Biz 최주연
입력2026.06.12 08:17
수정2026.06.12 10:10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 타결 가능성을 시사하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합의가 임박했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했고,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됐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전장보다 929.97포인트(1.86%) 오른 5만848.75에 마감됐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27.31포인트(1.75%) 오른 7394.3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40.16포인트(2.54%) 오른 2만5809.66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오전엔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강경 발언으로 국제유가가 치솟으며 시장에 긴장감이 돌았지만 오후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습 계획 취소를 밝히면서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과의 전쟁을 훌륭하게 해결했다”며 “향후 며칠 내 최종 문서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종전 및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한 기대로 국제유가는 가파르게 꺾였습니다.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2.92% 내린 90.38달러에,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58% 내린 87.7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하면서 미 국채 시장에는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08%p(포인트) 내린 4.45%를 기록했고, 2년물 금리는 0.06%p 하락한 4.06%에 마감됐습니다.
종목별로는 최근 조정 국면에 진입했던 반도체주가 강하게 반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약 8% 급등하며 1년 만에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인텔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투자 의견을 '매수'로 두단계 상향 조정하면서 9% 가까이 급등했고, AMD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반면 오라클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027회계연도 자본지출 계획을 제시하면서 8.5% 급락했습니다.
오라클은 AI 데이터센터와 인프라 확장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내놨지만, 투자자들은 대규모 자금 투입에 따른 수익성 악화 가능성에 더 주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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