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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투자노트] 에버코어ISI "스페이스X 상장 후 증시 더 오를 것"

SBS Biz 고유미
입력2026.06.12 06:48
수정2026.06.12 10:05

■ 모닝벨 '부자들의 투자노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 에버코어ISI "스페이스X 상장 후 증시 더 오를 것"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올랐죠. 

여기에 스페이스X의 상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 또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는데요. 

이런 가운데 월가 대형 투자자문사 에버코어 ISI의 전략가는 스페이스X 상장을 기점으로 시장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온갖 악재 속에서도 시장은 살아남았다며, 앞으로도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미국 경제가 강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는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줄리안 이매뉴얼 / 에버코어 ISI 수석 주식 전략가 : 지난 5일간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시장이 경계태세를 취하는 것을 보면 진정한 포모(FOMO·소외 공포), 그러니까 어떤 가격이든, 그것이 무엇이든 일단 사고 보자는 식의 맹목적인 매수 광풍은 여전히 앞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장은 이 모든 부정적인 소식을 꽤 잘 소화해 내고 있습니다. 지난 몇 달간의 지정학적 불안 속에서도 시장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미국 경제가 놀라울 정도로 강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난 금요일에 고용시장이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강하다는 사실도 확인했죠.]

◇ 美 금융서비스업체 "스페이스X에만 집중해선 안 돼" 

하지만 스페이스X의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지나치다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르네상스 캐피털의 선임 전략가는 스페이스X가 뛰어난 기업인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가격이 너무 높게 책정돼 있다고 말했는데요. 

미국 금융서비스업체 IPOX 슈스터의 CEO는 스페이스X 주가가 단기적으로는 선방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부진할 수 있다며, 스페이스X에만 너무 집중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맷 케네디 / 르네상스 캐피털 선임 전략가 : 스페이스X의 기술은 경쟁사들보다 10년은 앞서 있습니다. 이 회사는 상업용 우주 경제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 놨습니다. 로켓 개발이나 글로벌 인터넷 등 매우 큰 도전들을 시도해 왔죠. 하지만 가격이 너무 높게 책정돼 있습니다. 이 시가총액이 조금이라도 말이 되려면 적어도 2028년, 2029년, 2030년까지는 내다봐야 합니다. 그동안 꽤 괜찮은 성공 궤적을 보여온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의 가치를 정당화하려면 2030년의 수치들을 담보로 잡아야만 합니다.]

[요셉 슈스터 / IPOX 슈스터 CEO : 단기적으로 펀더멘털은 스페이스X에 중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철저하게 투자심리에 의해 움직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뉴스 흐름을 주시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주가가 큰 왜곡을 보이거나 부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페이스X에만 너무 집중하지 마세요. IPO 시장 전반에서 기회를 찾으세요.]

◇ JP모건 "증시, 기업실적 슈퍼사이클 속에 있어"

JP모건의 글로벌 투자 전략 책임자는 각종 불확실성에 시장이 이른바 '걱정의 벽'을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이 걱정의 벽을 타고 오르는 것을 좋아한다며, 랠리를 이어가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특히 기업들의 실적이 매우 견고하다며, 시장이 실적 슈퍼사이클 속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요. 

들어보시죠. 

[그레이스 피터스 / JP모건 글로벌 투자 전략 책임자 :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고, 그로 인해 고객들로부터 질문을 받는 횟수도 늘어났습니다. 올여름에 주식시장 변동성이 더 커질 것인가 하는 질문이죠. 투자자들이 걱정의 벽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습니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시장이 다양한 IPO들을 어떻게 소화해 낼 것인가 하는 문제부터 지난 금요일 발표된 뜨거운 고용시장 지표가 연준과 특히 채권금리에 미칠 영향은 무엇인지, 그리고 지정학적 문제와 현재 이란 상황이 다소 교착 상태에 빠진 것처럼 느껴진다는 점까지 여러 가지 문제들이 언급되고 있죠. 하지만 이러한 각각의 주장에는 강력한 반론이 존재합니다. 시장은 걱정의 벽을 타고 오르는 것을 꽤 좋아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고객들과 단기적으로, 즉 향후 3개월 동안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투자를 유지하되 위험 노출도를 낮출 수 있을까 말이죠. 하지만 저는 사람들이 장기적인 시각을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지금 우리는 실적 슈퍼사이클 속에 있는 것은 물론, 자본지출 측면에서는 인프라 슈퍼사이클 속에도 진입해 있기 때문입니다.]

◇ 에퀴티그룹 "금 하락세, 단기적 조정일 뿐" 

종전 기대감이 다시 커졌지만, 아직은 안심할 수 없다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에퀴티 그룹의 수석 시장 전략가는 그간 전쟁이 끝날 뻔했던 적은 많지만 결국에는 끝나지 않았다며,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고 말했는데요. 

만약 지금과 같은 상황이 2~3주 더 지속된다면 유가는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금 가격도 최근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단기적 조정에 불과하다며, 금과 에너지 관련주에 투자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누렐딘 알 함무리 / 에퀴티 그룹 수석 시장 전략가 :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거나 합의 도달까지 불과 며칠 혹은 몇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우리가 도대체 얼마나 오랫동안 들어왔습니까?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동시에 어제 미국은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선박이 통과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사실상 봉쇄된 상태입니다. 여전히 하루에 많아야 고작 1~2척의 유조선만 지나다닐 뿐이죠. 따라서 이는 실제 공급에 그리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이 앞으로 2~3주 더 지속된다면 우리는 지금 보고 있는 것과는 전혀 유가를 보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금의 추세가 하락세로 돌아섰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동시에 최근 가격 흐름은 단기적인 조정에 불과합니다. 3천800달러에서 4천달러 사이가 금에 투자하기 좋은 시기가 되겠지만, 헤징에 있어서는 여전히 분산 투자가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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