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전 아냐"…"美, 공습전 이란에 사전통보했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11 18:11
수정2026.06.11 18:37
[미 육군 아파치 헬리콥터 (AP=연합뉴스)]
미국이 아파치 헬기 격추에 대응해 이란을 대규모로 공습하기 직전 백악관이 이란에 인명 피해가 없을 것이란 취지의 사전 통보를 했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현지시간 10일 보도했습니다.
헬기 격추를 둘러싼 양측의 무력 충돌이 빚어지면서 가까스로 유지돼온 휴전이 더 위태로워졌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양측 모두 종전 협상 판 자체가 깨지지 않는 선에서 공격 범위와 수위를 제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백악관은 미 동부시간으로 지난 9일 오후 5시께 미 전투기들이 출격 중인 상황에서 이란 측에 군사시설만 공격할 것이란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한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헬기) 조종사들이 사망했다면 오늘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라고 이란 측에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백악관 소식통들은 미군 헬기와 드론 충돌이 우발적 사고였더라도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이란의 이 같은 행동을 용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하면서도, 확전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을 벌이는 가운데서도 중재국 물밑 협상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AFP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간 중재를 맡고 있는 카타르 협상단은 이란 당국자들과 회담을 마친 뒤 테헤란 시간으로 11일 오전 떠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외교관은 AFP에 "회담은 미국과의 조율 아래 진행됐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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