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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컬리만 키웠다"…대형마트 의무휴업 푸나

SBS Biz 최나리
입력2026.06.11 17:45
수정2026.06.11 18:48

[앵커] 

해묵은 논쟁거리인 대형마트 의무휴업 문제를 두고 규제 개선 논의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국민의 절반 이상이 대형마트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는데요. 

과거 해당 규제를 주도했던 정부 여당 측의 입장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최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유통학회 조사 결과 대형마트 규제를 폐지·완화하자는 의견에 국민 10명 중 6명이 동의했습니다. 

[박지환 / 서울 수유동 : 소비자 입장에서는 대형마트나 마켓컬리나 온라인 쇼핑이나 다 같은 공급(업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규제가 완화되면 좋겠다.] 

[강민채 / 서울 공릉동 : 쿠팡이나 이런 것도 규제가 생기면서 더 활성화된 것이니까. 필요하긴 한데 규제를 해서 전통시장이 살아나는 것 같지는 않아요.] 

영업시간뿐 아니라 출점거리 제한에 의무휴업일까지 두게 한 '유통산업발전법'. 

법 이름과는 정반대로 대형마트들은 최근 5년 동안 매출이 정체된 반면 규제 밖에 있는 쿠팡은 연매출 41조 원대 공룡으로 급성장하며 가격경쟁력을 키웠습니다. 

[안승호 / 숭실대 경영학부 교수 : 소매업의 가장 큰 이슈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쟁이기 때문에 대형마트의 실질적 경쟁자는 온라인 대형업체입니다. 쿠팡을 포함해서요. 의무휴업은 물론 필요에 따라서는 시간제한도 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런 가운데 박용진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유통 환경이 10여 년 전과 달라진 만큼 제도가 과거에 머물러선 안 된다"지적했습니다. 

과거 규제 도입에 적극 나섰던 여당 핵심 인사가 규제 완화를 시사하면서 관련법 개정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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