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조 확보한 한화솔루션, 차세대 태양광 '베팅'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6.11 17:45
수정2026.06.11 18:44
[앵커]
한화그룹의 화학·태양광 계열사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가 3번의 정정 끝에 1조 7,000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당초보다 7,000억 원이 줄었지만 한화는 이 자금의 절반 이상을 차세대 태양광 기술에 투입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조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화솔루션 유상증자가 최종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2조 4,000억 원으로 시작해 주주 반발과 금융당국 정정 요구를 거치면서 두 차례 규모를 줄인 끝에 확정된조달 금액은 총 1조 7,000억 원입니다.
8,000억 원은 채무 상환에, 나머지 9,000억 원은 시설 투자에 사용됩니다.
핵심은 태양광입니다.
차세대 태양광 기술로 꼽히는 '탠덤 셀' 양산 설비에 5,000억 원을, 기존 주력 제품의 생산 능력을 키우는 데 4,000억 원이 각각 쓰일 예정입니다.
탠덤 셀은 쉽게 말해, 기존 태양전지 위에 새로운 소재를 한 겹 더 올리는 기술입니다.
서로 다른 파장의 빛을 나눠 흡수해 같은 면적에서도 더 많은 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얇고 가벼운 특성 덕분에 최근엔 스페이스X 같은 우주 태양광 소재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AI(인공지능) 시대 폭발하는 전력 수요 속에서 제한된 면적에서 전기를 얼마나 많이 뽑아내느냐가 태양광 시장의 새로운 경쟁 기준이 됐습니다.
[이동욱 / IBK투자증권 연구원 : 실리콘셀을 하부셀로 붙이고 위에 페로브스카이트 스타일을 적층하게 되면, 이론적으로 44%까지 효율이 올라가거든요. 그러면 가격이 비싸도, 수요자 입장에서 발전량들을 훨씬 더 늘릴 수 있기 때문에…]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는 한화큐셀도 미국 내 생산라인 공사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본격 앙산에 들어갑니다.
국내에서 고도화한 차세대 태양광 기술을 미국 공장에서 제품으로 만들어 파는 구조가 갖춰지는 셈입니다.
가격과 물량 공세로 태양광 시장의 판을 흔든 중국에 맞서 차세대 태양광 기술로 승부수를 띄운 한화솔루션의 전략이 통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한화그룹의 화학·태양광 계열사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가 3번의 정정 끝에 1조 7,000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당초보다 7,000억 원이 줄었지만 한화는 이 자금의 절반 이상을 차세대 태양광 기술에 투입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조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화솔루션 유상증자가 최종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2조 4,000억 원으로 시작해 주주 반발과 금융당국 정정 요구를 거치면서 두 차례 규모를 줄인 끝에 확정된조달 금액은 총 1조 7,000억 원입니다.
8,000억 원은 채무 상환에, 나머지 9,000억 원은 시설 투자에 사용됩니다.
핵심은 태양광입니다.
차세대 태양광 기술로 꼽히는 '탠덤 셀' 양산 설비에 5,000억 원을, 기존 주력 제품의 생산 능력을 키우는 데 4,000억 원이 각각 쓰일 예정입니다.
탠덤 셀은 쉽게 말해, 기존 태양전지 위에 새로운 소재를 한 겹 더 올리는 기술입니다.
서로 다른 파장의 빛을 나눠 흡수해 같은 면적에서도 더 많은 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얇고 가벼운 특성 덕분에 최근엔 스페이스X 같은 우주 태양광 소재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AI(인공지능) 시대 폭발하는 전력 수요 속에서 제한된 면적에서 전기를 얼마나 많이 뽑아내느냐가 태양광 시장의 새로운 경쟁 기준이 됐습니다.
[이동욱 / IBK투자증권 연구원 : 실리콘셀을 하부셀로 붙이고 위에 페로브스카이트 스타일을 적층하게 되면, 이론적으로 44%까지 효율이 올라가거든요. 그러면 가격이 비싸도, 수요자 입장에서 발전량들을 훨씬 더 늘릴 수 있기 때문에…]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는 한화큐셀도 미국 내 생산라인 공사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본격 앙산에 들어갑니다.
국내에서 고도화한 차세대 태양광 기술을 미국 공장에서 제품으로 만들어 파는 구조가 갖춰지는 셈입니다.
가격과 물량 공세로 태양광 시장의 판을 흔든 중국에 맞서 차세대 태양광 기술로 승부수를 띄운 한화솔루션의 전략이 통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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