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백약이 무효…한달 째 1500원대 '고공행진'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6.11 17:45
수정2026.06.11 18:08

[앵커] 

정부와 한국은행의 개입에도 달러-원 환율의 상승세는 도무지 꺾일 기미가 없습니다. 



주간거래를 1530원 턱밑에서 마감한 환율은 야간거래가 열리자 곧바로 1530원을 뚫었는데요. 

1500원을 넘는 고환율 상태가 장기화되며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달러-원 환율은 어제(10일)보다 4원 70전 오른 1528원 90전에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1530원을 다시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주간거래 종가 기준 환율이 지난달 15일부터 벌써 한 달 가까이 1500원 위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앞서 정부와 한국은행은 지난 8일 "과도한 변동성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구두개입에 나선 바 있습니다. 

어제부턴 투기적 거래가 있는지 외환공동검사에 착수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환율 관리 의지를 드러내고 있음에도 고환율이 장기화되며, 그야말로 백약이 무효한 상황입니다. 

[박석현 / 우리은행 WM그룹 부부장 : 성장에 대한 주도권, 전 세계 산업 주도권, 그리고 포트폴리오 측면이나 투자자금의 미국 이동, 이런 부분들이 전부 달러를 지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재점화된 중동 불안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시장 이탈도 기름을 붓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4 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습니다. 

앞으로 관건은 외국인 매도세와 금리 수준입니다. 

[이완수 /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 : 외국인의 리밸런싱에 따른 매도세가 7월에도 더 이어질까 (봐야 하고) 상대적으로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이 미국보다 더 크다고 보고 있거든요. (원화가) 약세됐던 부분들이 해소될 수 있는 요인이 앞에 대기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다음 기준금리 결정이 오는 7월로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그보다 앞서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첫 FOMC는 오는 16일부터 개최됩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성우다른기사
백약이 무효…한달 째 1500원대 '고공행진'
메리츠금융 "홈플러스에 긴급운영자금 1000억원 지원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