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2파전' KDDX 사업…이르면 내일 윤곽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6.11 16:18
수정2026.06.11 16:40
[HD현대중공업, 한국형 차기 구축함 KDDX 기본설계 완료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사업자 선정 윤곽이 이르면 내일(12일)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내일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에 입찰한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에 평가 결과를 통보할 예정입니다. 이후 각 업체의 이의신청 등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KDDX 사업은 6천톤급 이지스급 구축함 6척을 건조하는 사업입니다. 이번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는 8천820억원 규모입니다. 다만 선도함 건조 업체가 후속함 건조 입찰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KDDX 사업의 전체 사업비는 약 7조439억원에 달합니다.
이번 수주전은 개념설계를 수행한 한화오션과 기본설계를 맡은 HD현대중공업이 맞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대 변수는 HD현대중공업에 적용되는 보안감점입니다. 과거 HD현대중공업 직원 9명이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조선해양이 진행했던 KDDX 개념설계 자료를 무단으로 유출했다가 유죄가 확정됐습니다.
방사청은 마지막 형 확정 시점을 기준으로 보안감점 적용 기간을 올해 말까지 연장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이 받게되는 보안감점은 1.2점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이에 반발해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지난 5일 이를 기각했습니다.
무기 사업은 1점 안팎의 작은 점수차로도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HD현대중공업에는 다소 불리한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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