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공무원' 육아휴직, 사상 첫 여성 추월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6.11 12:20
수정2026.06.11 14:25
[육아휴직 추이 (인사혁신처 제공=연합뉴스)]
지난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 국가공무원 수가 1994년 제도가 신설된 이후 처음 여성 육아 휴직자 수를 넘어섰습니다.
인사혁신처는 11일 행정부 국가공무원 인사 현황을 담은 '2025년 인사 통계'에서 지난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국가공무원 1만9천105명 가운데 남성 육아휴직자가 1만704명(56%)으로 처음으로 여성(8천401명)보다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10년 전 2016년 18.9%(1천528명)에 불과했던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2018년 29.0%(2천652명), 2020년 39.0%(4천483명), 2022년 46.0%(6천524명)로 꾸준히 늘어왔습니다.
지난해 여성 육아휴직 사용 인원도 10년 전(6천565명)과 비교해 2천명 가까이 늘었으나, 남성 사용 인원은 7배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국가공무원 중 여성 비율은 49.0%로 전체 76만4천336명 가운데 37만4천748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017년 여성 국가공무원 비율이 50%를 넘겼지만, 남성 비율이 높은 소방공무원이 2020년 국가직으로 전환되면서 통계상 47.9%로 낮아진 뒤 완만한 상승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위공무원은 1천469명 가운데 여성은 210명(14.3%)을 기록했고, 고위공무원 후보인 3급 여성 인원은 913명 가운데 205명(22.5%)으로 처음 200명을 넘었습니다.
전체 국가공무원은 2024년 대비 872명 증가했는데, 교육공무원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교원 정원이 감축돼 전년 대비 1천449명 줄었으나 경찰·소방 공무원은 905명 늘었고, 일반직 공무원은 산업안전 감독·우정·세무 등 분야에서 1천447명 증가했습니다.
자발적 퇴직 인원은 1만3천651명으로 2024년 대비 3천641명 줄었는데, 감소 이유는 업무환경 개선과 기본급·수당 인상 등 처우개선 노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추정된다고 인사처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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