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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희토류' 제재에 日, 자체 제련 재추진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11 11:39
수정2026.06.11 12:07


[중국 장시성 간저우시의 희토류 산업단지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의 저가 희토류 공세에 밀려 광물 제련 사업에서 손을 뗐던 일본이 중국의 핵심 광물 무기화에 따른 충격이 이어지자 다시 국내에 희토류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의 종합 화학 기업 신에쓰화학공업은 일본 혼슈 중북부 후쿠이현에 희토류 생산 설비를 최소 두 군데 새로 짓기로 했습니다. 

신에쓰화학은 후쿠이현 제련 설비에 최소 350억엔(약 3천300억원)을 투입하는데 이 중 절반에는 희토류 제련 사업 투자비 반액을 지원하는 일본 정부 보조금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희토류 16종에 관한 제련 기술을 보유한 이 회사가 일본에서 제련 설비를 새로 짓는 것은 2008년 이래 처음이라고 닛케이는 전했습니다. 



일본 광물 소재 업계는 1990년대에 중국이 희토류 제련 과정에서 나오는 중금속 등에 대한 충분한 대응 설비를 갖추지 않은 채 저가 생산을 강행하며 국제 경쟁력을 키우자 자국 내 생산 공정을 철수했습니다. 

이에 전 세계 정제 희토류 생산량의 90%를 장악한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한 데 대해 중국이 보복 조치로 대일 희토류 수출 규제에 나서며 산업계가 공급망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 분석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 대만 발언 이후 지난 3∼4월 일본의 중국산 희토류 수입량이 80%가량 대폭 줄었습니다. 

일본 국내 희토류 생산량은 점유율 1%에 그치는 상황으로 일본 정부와 산업계는 호주, 인도 등으로 희토류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한편 자국 내에서도 생산·제련 기반을 다시 갖추려는 분위기입니다. 

미쓰이금속은 100억엔(약 951억원)을 들여 2028년까지 후쿠오카현에 희토류 개발 거점을 만들고 스미토모금속광산은 올해 안으로 연료전지에 사용되는 희토류를 증산할 계획입니다. 

닛케이는 비용면에서 우위에 있는 중국을 일본 업계가 이기기 어렵다며 "주요 7개국(G7) 회의에서 저렴한 중국산에 대항하기 위해 최저 가격 제도의 도입을 논의했는데 국산 희토류 정착을 위한 시책이 민관 일체로 추진돼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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