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신용대 증가에 5월 가계대출 9.3조 폭증…"비상관리 체계"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6.11 11:24
수정2026.06.11 13:51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9조3000억원 증가하면서 직전 4월 3조5000억원 늘었던 데 비해 증가폭이 크게 커졌습니다.

오늘(1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앞서 작년 12월 1조2000억원 감소했던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올해 들어 1월 1조4000억원 증가, 2월 2조9000억원 상승, 3월과 4월 모두 3조5000억원 증가한 뒤 5월에는 9조3000억원 급증하면서 증가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은 4조원 증가하면서 직전 4월 5조5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습니다.

기타대출은 5조3000억원 늘면서 직전 4월 2조원 감소했던 데 비해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이는 신용대출이 직전 4월 9000억원 감소했던 데 비해 지난달엔 3조4000억원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업권별로 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6조9000억원 늘면서 직전 4월 2조1000억원 증가했던 데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제2금융권 가계때출도 지난달 2조3000억원 증가하면서 직전 4월에 1조4000억원 늘었던 데 비해 증가폭이 커졌습니다.

금융위는 오늘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재정경제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제2금융권 협회, 5대 시중은행등이 참석했습니다.

신 처장은 "5월 주담대는 4조원 늘면서 최근 주택 거래량 증가와 중도금 등 기승인된 집단대출 실행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직전 4월 5조5000억원 증가했던 데 비해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나 5월 가정의 달 자금 수요, 주식시장 활황 등 영향으로 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을 중심으로 한 기타대출이 직전 4월 2조원 감소에서 지난달 5조3000억원으로 증가 전환하며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특히 향후 지난달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따라 출회된 매물이 시장에서 소화되는 과정에서 주담대가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신용대출의 변동성도 계속 커질 수 있는 만큼 전 금융권이 엄중한 경각심을 갖고 선제적인 가계대출 자율관리 조치를 더욱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처장은 "향후 가계부채 증가 추세가 안정화 될 때까지 관리 목표 미준수 금융회사에 대한 점검회의를 매주 개최해, 관리 계획 이행 현황 등을 집중 점검하는 가계부채 비상 관리체계를 가동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오수영다른기사
주담대 보릿고개…농협은행 모기지보험 가입 추가 중단
당국 "빚투 비상"…우리銀 비대면 신용대출 대환 접수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