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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 6%·주담대 7%…금리 부담에 변동형 '쏠림'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6.11 11:23
수정2026.06.11 12:02

[앵커]

최근 대출금리를 둘러싼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장 금리에 선반영되면서 연일 금리가 오른다는 소식 전해드리고 있는데, 이 영향에 조금이라도 낮은 금리에 대출 수요가 쏠리는 현상이 은행 곳곳에서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정민 기자, 근본적으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쪽에 쏠림이 크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우대금리 0.7%p가 적용된 우리은행의 6개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소진됐습니다.

지난달 19일 우대금리를 확대하면서 3%대로 대출이 가능했는데, 한 달도 안 돼 물량이 동나면서 최저금리가 다시 4%대로 올라섰습니다.

농협은행도 변동형 주담대 신청이 늘어 이달 대출모집인에 배정된 한도가 소진됐고, 하나은행의 수도권 지역 대출 모집법인에서도 6개월 변동형 주담대 한도가 줄줄이 소진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요가 몰리는 건 고정형보다 낮은 금리 때문입니다.

5대 시중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4%대 후반에서 7%대 초반인데,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4%대 초반에서 6%대입니다.

[앵커]

고정형은 금리가 왜 이렇게 가파르게 오릅니까?

[기자]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통상 은행채 5년물 등 장기 금융채 흐름을 반영하는데요.

이번 주 들어 5년물 금리는 4%대 중반으로 오르면서 지난 2023년 11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습니다.

마찬가지로 은행채 1년물 등 단기 조달금리 영향을 받는 신용대출 금리도 고공행진 중입니다.

농협은행의 한 신용대출 상품 금리는 3.88~6.18%로 상단이 6%를 넘어섰고,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등도 최고 금리가 6%대입니다.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이 한 차례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에 하반기 은행채 금리가 더 오르고, 대출금리도 오를 전망입니다.

주담대 금리 상단이 8%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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