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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 계엄 후 첫 감소…제조업 14만 줄었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6.11 11:23
수정2026.06.11 12:01

[앵커]

이렇게 장기화되는 중동 전쟁의 여파로 국내 경제, 특히 일자리가 본격적인 영향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반도체 호황에도 불구하고 전체 제조업 일자리가 7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면서, 전체 취업자 수도 비상계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신다미 기자, 취업자수가 얼마나 줄어든 건가요?

[기자]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91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명 감소했습니다.

취업자 수가 감소한 건 비상계엄 여파로 내수 심리가 냉각됐던 지난 2024년 12월 이후 1년 5개월 만인데요.

올해 취업자 수는 지난 1월 10만 명 대에서 2∼3월 20만 명대로 증가폭이 확대된 뒤 지난 4월에는 7만 명대로 축소된 데 이어 지난달에는 감소세로 돌아선 겁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지난해보다 0.5%포인트 떨어지며 지난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했는데요.

하락폭은 2021년 2월 이후 5년 3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앵커]

제조업이 특히 한파던데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제조업 취업자는 14만 명 감소하며 23개월 연속 줄었는데요.

감소 폭은 지난 4월보다 2배 이상으로 확대돼, 지난 2019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국가데이터처는 "자동차, 고무플라스틱 업종에서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며 "최근 수출 증가는 반도체가 주도하고 있으나 취업자에서 반도체 차지하는 부분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청년 고용 한파도 계속됐습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5만 5천 명 감소해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2021년 1월 이후 최대폭으로 줄었는데요.

실업자는 87만 8천 명으로 2만 5천 명 늘었고, 실업률은 2.9%로 0.1%p 상승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26만 4천 명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4만 7천 명 늘어났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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