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훈풍에 입주전망 회복…6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84.6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6.11 11:00
수정2026.06.11 11:03
[연합뉴스 자료사진]
주택사업자들이 전망한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 여건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집값 상승 지역이 확대되고 증시 강세에 따른 자금 여력 개선 기대가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4.6으로 전월(74.1) 대비 10.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는 최근 1년 평균인 83.9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78.4에서 81.7로 3.3포인트 상승했고, 광역시는 79.3에서 84.4로 5.1포인트 올랐습니다. 도 지역은 68.6에서 85.8로 17.2포인트 급등했습니다.
서울의 입주전망지수는 93.9에서 102.7로 상승하며 다시 기준선(100)을 넘어섰습니다. 연구원은 주택 매물 감소와 증시 활성화에 따른 유동자금 유입 기대가 신축 아파트 입주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반면 경기도는 73.5에서 72.2로 1.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인천은 68.0에서 70.3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지방에서는 대전(69.2→82.3), 세종(83.3→100.0), 경남(72.7→107.1), 충북(71.4→100.0), 경북(75.0→100.0)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신규 공급 감소와 전세가격 상승, 증시 호조에 따른 자금 여건 개선이 입주전망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실제 입주율도 개선됐습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1.2%로 전월(55.8%) 대비 15.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수도권은 82.2%에서 84.8%로, 지방은 50.1%에서 68.3%로 각각 올랐습니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의 입주율 회복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강원권은 35.0%에서 57.5%로, 대구·부산·경상권은 49.6%에서 69.7%로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입주율 격차도 전월 32.1%포인트에서 16.5%포인트로 크게 축소됐습니다.
미입주 사유로는 잔금대출 미확보가 35.4%로 가장 많았고, 기존주택 매각 지연(29.2%), 세입자 미확보(18.8%), 분양권 매도 지연(4.2%)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최근 경기 활성화 기대와 증시 호조가 입주 여건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미국 물가 상승과 주요국 통화 긴축 기조에 따른 국내 금리 상승 압력이 향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대출금리 상승이 실수요자의 자금조달 부담을 키울 경우 입주전망 개선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어 금융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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