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사내 벤처 3곳 분사…누적 44개사 독립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6.11 09:37
수정2026.06.11 10:01
[현대차그룹 제로원 소속 스타트업 3곳 분사 (왼쪽부터 포지티브플로, 웨어비, 자비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이 포지티브플로와 웨어비, 자비스 등 사내 신생기업(스타트업) 3곳을 분사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포지티브플로(Positive Flow)는 최적의 수면 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 매트리스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인공지능(AI) 센서가 이용자의 수면 상태를 감지해 온·습도를 자동 조절하고,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수면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최근에는 현대건설과 슬립테크(Sleep Technology) 분야에서 협업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슬립테크는 최신 기술을 활용해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각종 제품이나 서비스를 일컫는 신조어로 최근 주목받고 있습니다.
웨어비(WhereB는 고정밀 위치센서에 기반한 산업용 안전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안전모와 조끼 등 작업자용 도구와 무인운반차(AGV)·트럭 등 산업용 차량에 각각 센서를 부착해 초광대역(UWB·Ultra-Wide Band) 신호를 쌍방향으로 주고받는 형태입니다.
별도의 센서 장비 없이 작업자의 스마트폰과 산업용 차량을 연동하는 방식도 함께 개발했습니다.
사람과 차량의 위치를 오차범위 10㎝ 이내로 정밀하게 파악해 작업장 내 충돌 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것이 사업 목표입니다.
기아 화성 PBV 컨버전센터 생산라인에서 지게차와 작업자 간 충돌 사고를 방지하는 실증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자비스(JARBIS)는 차량용 소프트웨어(SW) 분야 스타트업으로, 차량용 SW 개발에 필요한 표준도구(툴), 코딩 자동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합니다.
최근에는 DH라이팅과 평화정공, 계양전기 등 현대차·기아 협력업체와 전자제어기(ECU)용 SW 개발 실증 사업을 했습니다.
이들 3개 회사가 새롭게 분사함에 따라 현대차그룹에서 독립한 사내 스타트업은 모두 44곳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현대차그룹 제로원은 2023년부터 4년 연속으로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에 참석하는 등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노규승 현대차·기아 미래전략본부 제로원실 상무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스타트업을 배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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