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판다 아이바오 세번째 출산 성공…언제 볼 수 있나?
[지난 3일 태어난 아기판다와 어미 판다 아이바오 (에버랜드 제공=연합뉴스)]
경기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생활 중인 자이언트 판다 아이바오가 세 번째 출산에 성공했습니다.
11일 에버랜드는 "아이바오(만 12세)가 지난 3일 암컷 아기 판다 1마리를 출산했다"며 "어미 판다와 아기 판다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아기 판다는 아빠 러바오(만 13세)와 엄마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출생 당시 몸무게는 171g이었습니다.
이번 출산은 2020년 푸바오, 2023년 쌍둥이 루이바오·후이바오에 이은 국내 세 번째 판다 자연 번식 사례입니다. 이로써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총 4마리의 암컷 자손을 두게 됐습니다.
아이바오는 지난 3일 진통을 시작한 지 약 2시간 만인 오전 10시 53분 아기 판다를 출산했습니다. 현재 아이바오와 아기 판다는 주키퍼와 수의사들의 24시간 밀착 관리를 받고 있습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엄마 아이바오가 과거 출산 경험을 바탕으로 능숙하게 아기를 돌보고 있다"며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에서 파견된 전문 사육사와 함께 산후 회복과 육아를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도 이번에 태어난 새끼가 올해 해외에서 생활하는 중국 판다가 낳은 첫 새끼라고 밝혔습니다. 센터는 "새끼의 울음소리가 힘차고 활력이 넘친다"며 "출산 경험이 있는 아이바오가 곧바로 새끼를 안고 핥아주며 안정적으로 돌봤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출산 지원을 위해 전문가를 한국에 파견했으며 온라인 전문가팀도 운영해 아이바오의 출산과 산후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측은 이번 출산을 2016년 시작된 한중 판다 보호·연구 협력의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한중 양국이 지난 10년간 판다 번식과 질병 예방, 대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며 "이번 출산은 양국 전문가들의 공동 노력으로 이룬 결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이바오는 최근 수면 시간이 늘고 식사량이 줄어드는 등 임신 징후를 보여 지난달 26일부터 판다월드 내실에서 집중 관리를 받아왔습니다.
판다는 가임기가 1년에 한 번뿐이고 봄철 하루에서 사흘 정도에 불과해 자연 번식이 매우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호르몬 변화가 실제 임신과 상상 임신 때 거의 비슷하게 나타나 출산 직전까지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판다는 통상 4개월의 임신 기간을 거친 뒤 출산합니다.
에버랜드는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판다 부부의 행동과 호르몬 변화를 분석하며 새 생명의 탄생을 준비해왔습니다. 특히 혈액과 소변 검사 등을 통해 번식 성공 가능성이 높은 시기를 선정했고, 지난 2월 자연 교배에 성공했습니다.
에버랜드는 아기 판다가 스스로 걷고 면역력을 갖춰 외부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을 지켜본 뒤 일반 공개 시기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공개 전까지는 유튜브 '에버랜드',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네이버 카페 '주토피아'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성장 과정과 판다 가족의 일상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앞서 태어난 푸바오 등 새끼 판다들은 생후 5~6개월 뒤 일반 관람객에게 처음 공개됐습니다.
한편 푸바오는 2024년 4월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로 이동해 생활하고 있으며,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도 올겨울 중국 반환을 준비 중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국민연금, 선물환 매도 개시…고환율에 환 헤지 가동
- 2."540만원 부으면 1080만원에 이자까지"…'이 통장' 뭐길래
- 3.젠슨황 잔치 뒤…과기정통부가 LG전자부터 소집한 이유는?
- 4."韓 보유세 낮다" 李 대통령 발언에…강남·용산 집주인 긴장
- 5.코스피, 너무 빨리 올랐나…"글로벌 펀드들, 한국 증시 하락 방어 시작"
- 6.서울에 학생이 없다…올해 80만명대 무너져
- 7.고소득자 내달부터 국민연금 더 낸다…얼마나?
- 8.20대 손자는 노는데, 70대 할아버지는 일한다
- 9.스페이스X 상장 코앞인데…개미들만 몰랐던 공모주 충격 통계?
- 10.하이닉스 정규장 폭락했는데, 레버리지 폭등…ETF 괴리율 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