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투자적격등급 확보"…적자기업이지만 예외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6.11 08:25
수정2026.06.11 08:26
[스페이스X의 우주선 발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내일(12일) 상장을 앞둔 스페이스X가 투자자들에게 무디스, 피치, S&P 등 주요 신용평가사로부터 투자적격등급을 받았다고 알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현지시간 10일 보도했습니다.
채권 시장 일각에서는 스페이스X가 상장 이후 회사채 발행에 나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크레디트사이츠 애널리스트들은 이번주 투자자 노트에서 스페이스X가 IPO 직후 채권 발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내년 9월 만기 도래하는 200억 달러 규모의 브리지론이 있습니다. 지난3월 스페이스X가 승계받은 엑스(X·옛 트위터)와 xAI의 부채를 차환하는 데 사용된 대출입니다.
스페이스X가 제출한 IPO 문서에 따르면 이 대출은 지난 3월말 기준 스페이스X의 장기 부채(291억 달러)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블룸버그는 어떤 형태의 채권이 투자적격등급이 되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1분기 매출 46억9천만 달러에 42억8천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스페이스X는 향후 상당한 매출을 창출할 핵심 계약들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2029년 중반까지 유효한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에 따라 스페이스X에 300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한 향후 3년간에 걸친 앤트로픽과의 계약 규모도 450억 달러에 달합니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수년간 투기등급으로 평가되다 나중에 투자적격등급으로 올라섰습니다.
크레디트사이츠의 투자적격등급 거시전략 책임자 재커리 그리피스는 "일반적으로 적자를 내는 기업은 투자적격등급 기업으로 분류되지 않지만 스페이스X에 관해서라면 어떤 것도 일반적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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