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4만명 감소…'중동쇼크'에 1년5개월만에 마이너스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6.11 08:02
수정2026.06.11 10:32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일자리정보 게시판 모습 (사진=연합뉴스)]
장기화하면서 제조업 일자리는 급감했고, 청년 고용 한파도 계속됐습니다.
오늘(1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912만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4만명 감소했습니다.
취업자 수가 감소한 건 비상계엄 여파로 내수 심리가 냉각되고 연말 정부 일자리 사업 종료 영향을 받았던 2024년 12월(-5만2천명) 이후 처음입니다.
올해 들어서는 취업자 수가 1월 10만8천명 늘었다가 2∼3월 증가 폭이 20만명대로 확대된 뒤 지난 4월(7만4천명) 축소됐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작년보다 0.5%포인트(p) 떨어지며 지난 4월(-0.2%p)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하락폭은 2021년 2월(-1.4%p) 이후 5년 3개월만에 가장 컸습니다.
산업별로 제조업이 14만명 줄며 2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감소 폭은 지난 4월(-5만5천명)보다 2배 이상으로 확대됐습니다. 2019년 2월(-15만1천명)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입니다.
데이터처 빈현준 사회통계국장은 "자동차, 고무플라스틱 업종에서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며 "최근 수출 증가는 반도체가 주도하고 있으나 취업자에서 반도체 차지하는 부분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농림어업(-12만1천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8만9천명) 등도 줄었습니다.
연령대별로 청년 고용 부진이 이어졌습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5만5천명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2021년 1월(-31만4천명) 이후 최대폭 감소입니다.
청년층 고용률은 43.8%로, 1년 전보다 2.4%p 하락했습니다.
실업자는 87만8천명으로 2만5천명 늘었고, 실업률은 2.9%로 0.1%p 상승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26만4천명 증가했고, 이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4만7천명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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