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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국에 텅스텐광 수출 13배 급증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6.11 07:30
수정2026.06.11 10:26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북한이 중국에 수출한 텅스텐 정광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배 이상 급증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오늘(11일) 보도했습니다.

VOA가 중국 해관총서의 1∼4월 수출입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북한은 중국에 약 7천517만 달러 상당(약 1천33t)의 텅스텐 정광을 수출했습니다.

월별로는 지난 3월 수출액이 3천257만 달러로 최대치를 기록했고, 4월이 2천718만 달러로 뒤를 이었습니다.

북한의 텅스텐 정광 수출은 예년과 비교해 많이 증가한 것이라고 VOA는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1∼4월 북한의 대중국 텅스텐 정광 수출액은 약 800만 달러 수준이었습니다.

올해 같은 기간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배를 넘었으며, 물량 기준으로는 13배 이상 늘어난 셈입니다.

텅스텐 정광은 텅스텐 금속을 생산하기 위한 연료입니다. 높은 강도와 내열성으로 방위산업과 항공우주,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에서 쓰이는 희소 광물로 꼽힙니다.

지난 2017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대북 제재 결의 2371호, 2397호 등을 통해 석탄과 철, 토석류 등 북한의 주요 광물 수출을 금지했으나 텅스텐 정광은 수출 금지 대상으로 명시되지는 않았습니다.

세계 최대 텅스텐 생산국인 중국이 최근 전략 광물 관리 강화 차원에서 자국 내 공급을 보완하려 북한산 텅스텐 수입을 늘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북한 역시 제재 대상이 아닌 광물 수출을 확대해 외화벌이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지난해까지 북한의 대중국 최대 수출품이었던 가발과 인조 속눈썹 등 모발 관련 제품의 올해 1∼4월 수출액은 6천43만 달러로 텅스텐 정광에 밀려 2위로 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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