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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SK하이닉스 사업장 화학 물질 누출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6.10 18:09
수정2026.06.10 18:30

[청주 SK하이닉스 (충북도 제공=연합뉴스)]

충북 청주 SK하이닉스 사업장에서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SK하이닉스 등에 따르면 오늘(10일) 오후 3시 39분쯤 청주사업장 M15 공장에서 장비 하역 작업 중 정체를 알 수 없는 액체가 발견됐습니다.

해당 장비는 경기 이천 공장에서 반입된 것으로, 운전기사와 장비 담당자가 액체의 정체를 알지 못한 채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후 화학물질일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회사 측에 신고가 이뤄졌고, 접촉자들은 사내 병원에서 세정 등 응급조치를 받은 뒤 추가 검사를 위해 충북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SK하이닉스는 해당 액체가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TMAH, 테트라메틸암모늄하이드록사이드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성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TMAH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회로 패턴을 형성하거나 포토레지스트를 제거하는 데 사용되는 강알칼리성 화학물질입니다. 피부에 닿으면 화상을 일으킬 수 있고, 체내에 흡수될 경우 신경계와 호흡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산업 현장에서 고위험 물질로 관리됩니다.

회사는 사고 직후 자체 방재 인력을 투입해 현장 안전 조치를 마쳤으며, 현재까지 추가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관계 당국은 장비를 세척한 뒤 완전히 건조하지 않은 상태로 운반하는 과정에서 TMAH가 물기에 섞여 떨어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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